이명박후보 부인 ‘구설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4 20:4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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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과의 약속보다 당원행사가 먼저?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 부인 김윤옥씨가 지역 노인 격려차 노인복지회관을 방문하면서 예정시간을 훨씬 넘기고 방문시간도 번복한 사실이 알려져 빈축을 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 지난 23일 전북을 방문한 김윤옥씨는 전주와 익산 방문에 이어 오후에 정읍에 도착했다.

정읍시정당사무소에 들러 당원교육에 참석한 김씨는 이곳에서 차량으로 10분거리에 있는 금붕동 노인복지회관을 들러 이지역 노인들을 격려했다.

하지만 김씨측은 방문 전날에야 일방적으로 오후 3시30분으로 방문시간을 알렸지만, 이같은 약속도 당일 방문직전 오후 5시 이후로 시간변경을 알려왔다.

이 과정에서 노인복지회관 측이 “오후 시간에는 노인들이 안 계시니까 이른 시간에 오시는 것이 좋을 것”라고 권했지만 김씨 측은 “그래도 오후 시간으로 조정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런 가운데 방문시간을 미리 알고 김씨를 맞이하려던 노인들은 50여분간을 기다리다가 불만을 토로했고 일부 노인들은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이를 두고 일행 중 한 노인은 “기다리다 지쳐 이명박이고 뭣이고 집에나 가야겠다”며 “어른들을 보러 온다고 하면서 당원을 먼저 찾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이렇게 불만섞인 목소리가 흘러나오면서 당초 40~50명이던 참석자들은 금새 20여명으로 줄어들었고 김씨가 복지회관에 도착한 5시10분께는 10여명만이 김씨를 맞이했다.

늦게까지 기다리다 김씨를 맞은 한 노인은 “정치인 부인이 온다는데 대해 관심은 없지만 한번 보려고 기다렸는데 복지회관 셔틀버스 막차를 놓쳐 걸어서 집에 갈 일이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예정시간대로 정읍시정당사무소에 도착 당원들의 환대속에 당원교육에 참석했다.

/김한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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