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여의도 지하보도 ‘청소년 전용 쉼터’로 대변신

황혜빈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04 01:00: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언더랜드 4일 개소
동아리실·북카페·소극장 갖춰

▲ 언더랜드에 방문한 청소년들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사진제공=영등포구청)

[시민일보=황혜빈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 여의대방로 한양아파트 앞 교차로 지하보도에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인 ‘언더랜드(여의동 5)’가 조성됐다.

구는 4일 오후 4시 이 같은 청소년 자율문화공간이 문을 연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언더랜드는 청소년자치기획단 명칭 선정 회의를 통해 결정됐으며, ‘청소년이 자율적으로 만들어 가는 청소년만의 지하세계’라는 의미를 지닌다.

시설은 총면적 853.79㎡에 ▲동아리실(3개) ▲북카페 ▲오락실 ▲소극장 ▲휴게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도서, 보드게임, 컴퓨터, 노래방, 농구대, 에어하키, 댄스게임, 당구대 등을 비치해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독서·글쓰기 ▲영화 ▲인디공연 ▲보드게임 제작 ▲댄스 ▲미디어 등 상설 청소년 동아리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앞으로 13~19세의 청소년으로 구성된 청소년 자치기획단이 주체가 돼 다양한 동아리 활동과 자치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영등포청소년문화의집에서 위탁관리를 맡게 돼 시설내 2명의 직원이 상주한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이며, 화~금요일은 오후 1~9시, 토~일요일은 오전 10시~오후 6시다.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은 휴관이다.

앞서 구는 2009년 폐쇄된 이후 방치돼 있던 여의도 지하보도의 활용방안을 검토하던 중 청소년 놀이문화시설이 부족한 지역내 청소년들의 자유로운 자치 활동을 지원하고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로 했다.

이에 2017년 8월 착공 이후 약 1년 6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같은 청소년 전용 문화공간을 조성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2018년 말 청소년 타운홀미팅에서도 중고등학생들이 가장 필요한 공간으로 ‘청소년만을 위한 휴식공간, 쉼터’를 꼽았다”며 “영등포에 처음으로 조성된 청소년 자율문화공간이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여유와 휴식을 주는 쉼터이자, 꿈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 놀이터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황혜빈 황혜빈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