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떼기당 이미지 벗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5 20:3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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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후보, 16개시도 선대위원장회의서 화합·클린선거 강조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는 15일 16개 시도선대위원장 회의를 소집해 투명한 선거 운동과 대세론 경계, 지역 선대위의 화합 등을 주문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시·도 선대위 전체회의에 참석해 “중앙선대위원은 홍보와 전략, 토론회와 TV 출연 등 여러 관점에서 일을 할 것”이라며 “진정한 득표 전략은 16개 시도가 완전히 책임을 지고 해야 한다. 각 지역 시도 위원장들이 잘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경선 과정에서 서로 갈라져 있었지만 16개 시도선대위를 세운 이래 어떤 지장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지나치게 (경선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의식해 불평과 불만을 가지고 조직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들은 시도선대위 자체에서 책임을 지고 화합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문제가 있다면 경선 과정에 있었던 일 때문이 아니라 대선은 어떻든지 간에 개인의 야망을 위해 자기 계산을 해보고 적극적인 협조를 하지 않는 것으로 단정짓겠다”며 “중앙선대위에서 다 할 수 없으니 마음을 비우고 잘 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또 “요즘 긴장하고 전투모드로 나가야 하는데 상대 후보가 없어서 그런지 발동이 안 걸린다”며 “어차피 (집권당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은 12월19일 선거가 끝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없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이어 “2002년 한나라당이 차떼기 당으로 분류된 후 천막 당사에서 일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했지만 아직도 여론조사를 하면 차떼기 당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날 수 없다”며 “깨끗하고 한정된 범위의 돈을 쓰는 선거를 위해 시도선대위에서 노력하고, 당원들의 교육을 통해 (클린 선거 원칙이) 지켜지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후보는 또 “과거와 같은 투표 결과(특정 지역에서 몰표를 받는)에 의해 이기기보다 전국에서 고른 지지를 받아 당선되는 대통령을 만들어야 한다”며 “(대통합민주신당의 대선 후보인)정동영 후보가 호남 출신이기는 하지만 호남이 매우 실용주의적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진정으로 호남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이 후보는 “16개 시도의 선대위원장들이 나한테 바로 할 이야기가 있으면 눈치볼 필요 없이 해달라”며 “새벽 1시에서 4시까지만 안하면 된다. 선대위원장이 돼서 나한테 전화하는 것을 주저할 필요가 없다”고 당부했다.

/김한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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