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신당 대선후보 확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15 19:5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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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은 이인제 후보 당선 확정적
鄭·李·文간 후보단일화 관심 집중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 후보가 각각 정동영 후보 및 이인제 후보로 결정됐거나 확정됐다.

이에 따라 정동영, 이인제, 문국현 후보 간에 후보단일화 작업이 어떤 과정으로 이뤄질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대통합민주신당은 15일 후보 지명대회를 통해 정동영 후보를 최종 본선 진출 후보로 선출했다.

양길승 당 국민경선관리위원장은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대통령 후보자 지명대회에서 “정동영 후보가 대통합민주신당의 제17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것을 공식 선포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불법탈법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결과 발표가 남아 있고 경선과정에서 불거진 극심한 네거티브전의 후유증으로 후보 간 앙금이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해 지도부와 확정 후보가 얼마나 빠른 봉합 능력을 보이느냐가 커다란 과제로 남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정 후보 측 노웅래 대변인은 “경선과정에서 후보자 간 부분적인 마찰과 갈등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비 온 뒤 땅이 굳어지듯 후보가 확정되면 경선결과에 승복하고 대동단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변인은 “우리는 확정된 후보가 경선 승복의 힘으로 민주개혁진영의 단일후보를 만들 것”이라며 “이명박 후보와 한판 승부를 펼쳐 승리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에서는 지난 14일 실시한 광주·전남 경선에서 이인제 후보가 1위를 차지하면서 민주당 대선후보로 이 후보가 사실상 확정됐다.

이 후보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경선 개표결과, 전체 유효투표 1만880표 중 1만1664표(61.8%)를 얻어, 6078표(32.2%)를 득표한 김민석 후보를 5586표 차로 이겼다.

뒤를 이어 신국환 후보가 586표(3.1%), 장상 후보가 552표(2.9%)를 얻었다.

지역별로도 당초 김 후보의 도약 예상과 달리 이 후보가 광주 57.4%(3447표), 전남 63.8%(8217표)를 차지했다.

이날 실시된 광주·전남 경선은 전체 선거인단 23만1337명 가운데 1만8880명이 투표에 참가해 평균 8.1%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지역순회 경선은 이날 광주·전남 경선을 마지막으로 24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누적투표 결과는 이 후보가 56.1%(2만8175표)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김 후보가 23.1%(1만1597표)로 뒤를 잇고 있으나 1만6578표로 두 후보 간 격차는 늘어났다.

또 신 후보가 9.8%(4909표)로 3위, 장 후보가 4.7%(2347표) 4위로 마감됐다.

현재 전북 경선에서 누락된 우편 접수 1675표와 전국대의원 4725표, 여론조사 등 총 1만4500여표가 남아 있지만 2위인 김 후보가 이 후보를 역전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민주당 대선 후보는 오는 16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지명대회에서 여론조사와 대의원 투표, 지역순회 투표 결과를 합산해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이 후보의 선출을 확인하는 절차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의 이번 후보 경선은 당원 50%와 지역순회 선거인단 35% 등 선거인단 85%, 여론조사 15%를 반영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 신당 대선후보 정동영은 누구
MBC ‘뉴스데스크’ 주말 앵커 출신인 정동영 후보는 대표적인 언론계 출신 정치인이다.

정 후보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에서 공방을 벌여 온 이해찬 후보와 서울대 문리대 72학번 동기로, 1996년 이 후보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같은 해 15대 총선에서 지역구인 전주 덕진에서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된 것을 비롯해 2000년 16대 총선에서도 전국 최다득표로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창당한 국민회의에서 대변인을 지냈고, 국민회의를 계승한 민주당에서도 대변인과 최고위원을 역임하는 등 화려한 정치 경력을 자랑한다.

그는 2002년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겨뤄, 비록 졌지만 경선 과정을 완주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기남 천정배 의원 등과 함께 열린우리당을 창당해 의장 겸 선대위원장으로 17대 총선을 진두지휘했으나, 노인 비하 발언 파문으로 중도하차하고 비례대표 후보도 사퇴했다.

언론인 출신답게 순발력이 뛰어나고 상황판단과 적응력이 남다르다. 특히 오랜 방송기자 생활로 다져진 힘 있고 안정적인 연설 실력이 발군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전북 순창(54) 출생 ▲전주고·서울대 국사학과 졸업 ▲영국 웨일즈대 대학원 저널리즘 석사 ▲MBC LA 특파원·뉴스데스크 주말 앵커 ▲한국인터넷정보학회 초대 회장 ▲건국대 언론홍보 대학원 교수 ▲‘개성역에서 파리행 기차표를’ ‘유렵정보기술(IT) 강국 방문 보고서’ 출간 ▲15대~16대 국회의원 ▲새천년민주당 최고위원 ▲열린우리당 의장 ▲통일부 장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장 ▲스위스 세계경제포럼 연례회의(다보스포럼) 경제 특사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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