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를 지지하는 정치팬클럽 박사모(회장 정광용·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회원들은 7일 속리산 유스타운에서 진행된 1박2일간의 워크숍에서 이같은 의견을 박 전 대표에게 전달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워크숍에 참석했던 회원 250여명은 이날 서울 삼성동 박 전 대표의 저택 앞에서 읍소시위를 벌일 예정이지만 성명서를 발표하는 것으로 대신했다.
이와 관련, 정 회장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아직 이명박 후보에 대한 모든 의혹이 해소된 것도 아닌 데, 고문직을 수락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마지못해 (고문직을)수락하는 것이라고 해도 결국 박 전 대표의 정치행로에 누가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고문직을 수락할 수도 있겠지만, 이미 한나라당은 뉴라이트 세력을 대거 흡수해 ‘이명박 당’으로 변질되고 말았다는 비난도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박 전 대표가 이 후보의 선대위 고문직을 수락해서는 안 된다는 것.
앞서 각 언론은 전날 박 전 대표 측근의 발언을 통해 “박 전 대표가 정권교체를 위해 당원의 도리를 다한다는 분명한 입장을 가지고 있다”면서 “그런 뜻에서 전직 대표로서 당연직 선대위 고문을 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박사모는 이명박 후보와 한나라당을 피고로 하는 경선무효소송, 대권후보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에 이어 지난 2일에는 강재섭 대표와 박관용 전 경선관리위원장을 상대로 ‘투표수 증감’과 관련된 형사 고발을 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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