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배후·목적 분명히 밝혀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02 03:3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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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직원들, 이명박등 대선후보 질병정보 130차례 조회 국민건강보험공단 직원들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손학규 이해찬 후보 등의 건강보험 정보를 130여 차례 조회한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건보공단이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안명옥 의원으로부터 유력 대선후보에 대한 진료 및 보험료 부과기록 조회 내역 제출을 요구받고 자제 감사를 벌인 결과 확인됐다.

건보공단과 정치권이 30일 밝힌 바에 따르면 건보공단 직원들은 이명박 후보 60여건, 박근혜 전 대표 40여건, 신당 이해찬 후보 15건, 손학규 후보와 천정배 의원 각각 7건 등 유력대선주자의 건강보험 정보를 총 130여 차례 조회했다.

건보공단의 데이터베이스에는 질환명과 치료내역, 진료비, 진료병원 등의 상세한 질병정보가 고스란히 저장돼 있으며, 건보료를 산출하기 위한 위한 기초자료로 재산내역도 담겨 있다.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이와 관련, “건강보험료를 산정하는 데 필요한 자료들은 소득재산자료, 세금납부내역, 병력사항 등 여타 정보보다 폭발력이 큰 정보라는 점에서 이번 사안은 매우 심각하다”면서 “누가, 어떤 목적으로 유력대선후보들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조회한 것인지 분명히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정부기관이 총동원되다시피 해 벌인 야당 대선유력후보 파헤치기라고 볼 수밖에 없다”면서 “유력한 대선후보를 공격하는 공작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김한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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