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후보, 위기 닥쳤을때 회피하는 지도자”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 첫날 이후 친노계인 이해찬 후보와의 단일화를 택하고 이 후보 선거대책위원장을 자처한 유시민 의원이 20일 부산을 방문해 대선 경선후보 사퇴 배경과 이 후보의 대권후보 적합도, 향후 거취 등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같은 당 정동영 후보를 배제형 분열형 리더십을 가졌을 뿐 아니라 위기상황이 닥쳤을때 이를 회피하는 지도자라고 혹평하며 “청년층, 노년층, 여론지도층인 40대 등에서 고른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21일 부산에서 열리는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후보 경선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가진 간담회에서 유 의원은 “(이 후보는)리더십과 정통성을 갖췄고 정체성마저 뚜렷한 통합적 지도자로 다소 국민들의 기대에 못 미쳐도 정책적 우수성을 알아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정 후보측의 ‘조직동원’에 대해 “민주신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기에 아직 미흡해 조직동원이 두드러져 보일 뿐”이라며 “하지만 (정 후보측이)무작정 이기려 하지 말고 아름다운 경선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와 덧붙여 “(보도에 의하면)정 후보와 김한길 의원간에 당권 거래설까지 제기되고 있더라”며 “(사실인지 모르지만)대가를 주고 포섭해 조직을 더 키우겠다고 해석되는 부분으로 이들은 열린우리당을 망친 주역들이 대권 후보가 되면 대통합민주신당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난했다.
또 ‘조직동원’에 불만을 표시한 손학규 후보의 행보에 대해서도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하면 될 것”이라며 “위기 관리능력도 국가지도자의 자질이다”고 말했다.
친노계인 자신과 한명숙 의원이 이 후보와의 단일화 성과에 관한 질문에 그는 “한 의원은 후덕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며 이 후보는 뚜렷한 소신과 뛰어난 국정수행 능력을, 또 자신은 역동성과 젊은층을 흡수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있다”며 “단일화는 국민의 신임을 얻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단언했다.
이 후보의 선대위원장으로 그는 “예비경선에 참여했던 김두관 신기남 의원들도 곧 이 후보를 지지하기 희망한다”며 “역사적 과제이며 시대적 소명으로 받아들이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할을 부여했다.
/정병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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