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당위원장 공성진등 이재오 측근 사실상 확정
박근혜 측에 “절 싫으면 중 떠나라”식 압박 분석도
한나라당이 드디어 ‘이명박 당’ 만들기를 노골화 하고 있다.
한나라당의 이명박당 만들기는 과거 노무현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을 만들었던 과정과 방법이 너무나 흡사해 ‘제2열린당 만들기’라고 불리기도 한다.
실제 이명박 후보 진영은 전국에서 당협위원장을 가장 많이 거느리고 있는 서울시당과 경기도당에 이재오 최고위원 측근들을 위원장 후보로 내보내 사실상 확정단계에 접어들었거나 당선시켰다.
우선 한나라당 서울시당 위원장에 초선의 공성진 의원이 사실상 확정돼 당 안팎의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명박 후보 측이 겉으로는 당 화합을 이야기 하지만 실제로는 서울시당위원장과 경기도당위원장 등 당내 요직을 대부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이명박 당’ 본격화를 예고하는 대목이라는 게 논란의 요지다.
특히 이 후보의 최측근 이재오 최고위원이 이같은 인사를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공 의원은 자타가 공인하는 이재오 측근의 초선 의원으로, 지난 14일 서울시당 위원장 후보로 단독 입후보해 사실상 위원장이 됐다.
한나라당 창당 이래 초선이 시도당 가운데서 가장 비중이 큰 서울시당 위원장을 맡은 것은 전례가 없다.
한나라당 모 당협위원장은 18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직전 박 진 위원장을 비롯해 역대 위원장은 적어도 재선 이상이었다”며 “48개 당원협의회가 소속된 서울시당의 위상을 감안하면 초선 위원장은 아무리 논공행상 이라 해도 너무 심한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경기도당위원장 선거에서도 이재오 의원의 측근인 남경필 의원이 그의 지지를 등에 업고 당선된 바 있다.
이와 관련, 박근혜 전 대표 측의 한 관계자는 “서울시당과 경기도당을 자기네가 독식하면서 박근혜 전 대표에게 화해하는 것처럼 제스처를 쓰는 것은 역겹다”며 “박 전 대표가 ‘당의 위계질서가 이래서야…’라고 언급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하지만 박 전 대표 측의 이같은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후보 측의 ‘제2열린당’ 만들기는 중단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시민일보 고하승 편집국장은 이것을 ‘노무현 학습효과’라고 말했다.
고 국장은 최근 자신의 칼럼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영남지역의 지지를 바탕으로 호남을 텃밭으로 하는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했으나, 호남세력이 주도한 후보교체론에 시달렸다”며 “이는 영남을 텃밭으로 하는 이명박 후보가 호남지지를 바탕으로 경선에 승리한 것과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이명박 후보 역시 영남세력이 주도하는 후보교체론이 제기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 특히 이 후보의 경우 경선과정에서 제기된 의혹들이 아직 속 시원하게 해명되지 않은 상태여서 후보교체론이 등장할 가능성이 더욱 높다는 게 고 국장의 전망이다.
고 국장은 “노 대통령이 민주당 비주류세력이기 때문에 후보교체론에 시달린 것을 잘 아는 이명박 후보는 그 같은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한나라당 비주류인 자신이 주류가 되기 위해 박근혜 측을 고사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 “노 대통령이 민주당의 주류인 박상천, 한화갑 등을 구세력으로 몰아붙이면서 개혁당 세력과 연합해 신당을 만든 것처럼 이명박 후보는 박근혜 대표 측을 구세력으로 몰아붙이면서 뉴라이트전국연합과 결탁해 신당을 만드는 방법을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래서 ‘이명박당’은 사실상 ‘제2열린당’이라는 게 고 국장의 해석이다.
다만 고 국장은 실행방법에 있어서는 노 대통령과 이 후보가 다른 선택을 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고 국장은 “노 대통령은 박상천, 한화갑 등 구세력이 싫어서 민주당을 깨고 나와 열린우리당을 만들었지만, 이 후보는 박근혜 측이 싫더라도 자신들이 한나라당을 깨고 나와 당을 만드는 방법이 아니라 그들을 밀어내는 방법을 선택할 것”이라고 말했다.
즉 서울시당위원장과 경기도당위원장 등 중요 직책에서 박근혜 측을 고립시키는 전략을 구사해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는 식으로 박 전 대표 측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고 국장은 “그렇게 해야만 이 후보는 노 대통령처럼 민주당을 깬 책임을 지지 않고, 오히려 그 책임을 박 전 대표 측에게 전가시키는 효과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같은 사실을 알고 있더라도 박 전 대표 측이 선택할 카드는 사실상 남아 있지 않다는 게 고민이다.
한편 인천시당은 18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후보 측 조진형 위원장을 합의추대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박 전 대표 측 이경재 의원의 충돌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운영위를 연기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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