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정동영 ‘흠집내기’ 격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2 18:5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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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 경제분야 정책토론회 개최 “孫 “지방선거서 패배후 열우당 해체 주장… 의리없다”
“鄭 “도지사때 선심성 전시행정 펼쳐 예산비판 받을것”



본경선 여론조사 반영 여부를 놓고 대립각을 세운 손학규 정동영 후보는 11일 서울 상암동 DMS 스튜디오에서 열린 경제분야 정책토론회에서 다시 한 번 세차게 부딪혔다.

정동영 후보는 손 후보를 향해 “경기도지사 시절, 축제행사경비는 70억에서 240억으로 늘고 신용회복지원비는 10억에서 6억으로 줄었다”며 “줄어야 할 건 늘리고, 늘려야 할 건 줄이는 것이 아닌가. 선심성 전시행정과 흥청망청 예산집행이라고 비판을 받을 것이다”고 화살을 날렸다.

이에 손 후보는 “잘못알고 계신 것 같다”라고 했지만 정 후보가 “경기도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데 잘못된 것인가?”라고 재차 묻자 “이럴 때 정 후보처럼 숫자 기억력이 좋았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웃음으로 위기를 넘겼다.

손 후보는 “도지사 재직 시절 경기도의 부채가 상당히 많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외국의 첨단기업을 유치하기 위해 만든 산업단지 기반시설비에 주로 들어갔다”며 “이를 부채와 연결 짓는 것은 잘못”이라고 반박했다.

또 “축제가 늘어난 것은 맞다. 특히 평화누리라고 일년 내내 평화음악제가 열린다”며 “앞으로 개성공단과 파주를 연결하는 특구를 만들 때 문화적 기반 마련을 하고자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후보의 선방에 손 후보도 반격에 나섰다. “정 후보는 참여정부 황태자라는 소리를 듣다가 지방선거에서 패배하자 열린우리당 해체를 주장하고 민주신당에 참여했다”며 지난 토론회에서 지적된 정 후보의 ‘의리 없음’을 다시 공격했다.

이어 손 후보는 “청와대가 노골적으로 특정후보 배제의사를 시사하고 있는데 정 후보는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정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과 신당은 끊어져 있다”며 “노 대통령은 당원도 아니고 경선에서 대통령은 경선에서 엄정중립이어야 한다. 또 그럴 거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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