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정부의 잘못을 은폐하는 것은 잘못 그 자체보다 더 위험한 일’이라는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의 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대변인은 이어 “공직사회의 비리가 드러났을 때의 대처요령으로 1도 2부 3수라는 말이 있는데 1차 도주, 2차 부인, 3차 그래도 안 통하면 수습이라는 뜻”이라며 “청와대나 노무현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행동이 여기에 너무 충실한 것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또 “변양균-신정아 게이트에서 변 전 실장은 깃털에 불과하다는 의혹은 여전하다”면서 “변 전 실장이 장윤 스님에게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불거진 뒤 청와대 민정수석실에서 전혀 조사를 하지 않았다는 점과 미온적이기만 했던 검찰이 뒤늦게 수사한다며 호들갑을 떠는 이유도 몸통보호를 위한 ‘꼬리 자르기’라는 의혹을 씻어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괴로운 드라마가 지금부터 시작될 것”이라며 “몸통이 누구냐라는 국민적 의혹을 풀기 위해 이제 국정조사 및 특검을 하는 것도 더는 마다할 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한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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