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한반도 경제구상’ 盧대통령 구상과 같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11 2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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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 지지해야” 청와대가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신한반도 구상’ 중 ‘남북경제공동체협력협정(KECCA)’을 거론하고 “노무현 대통령의 구상과 무엇이 다르냐”며 “정말 이렇게 생각한다면 대통령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1일 정례브리핑에서 “남북간 경제협력이 바뀌어 갈 것이고 이는 남북간 윈윈이 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이 후보의 발표 내용을)보면서 그런것은 아니겠지만 우연의 일치인지”라며 이같이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 후보의 어제 ‘신한반도 경제구상’ 내용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 청와대 브리핑이 나간게 아닌가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천 대변인은 “대개 내용을 보면 ‘대북 경협은 투자 개념으로 전환해야 하며 남북의 자본이 만나면 윈윈효과가 있다’는 등이다”고 설명한 뒤 “지난 8월15일 대통령이 남북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히고 오후에 드렸던 설명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천 대변인은 “경제공동체라는 말을 누가 쓰지 말라는 법은 없지만 대통령의 구상과 무엇이 다르냐”며 “다만 앞에 북핵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겠다는 것만 빠져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이어 “(당시)세 가지를 말씀 드렸는데 하나는 일방적인 것이 아니라 쌍방향·이례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것·소비적인 것이 아니라 투자인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는 10일 대북정책과 관련해 핵폐기와 경제협력을 연계한 적극적 개방 유도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신한반도 구상’을 발표했다.

/김응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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