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 후보는 10일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신동북아 경제협력 구상`에 대해 내가 주장해 온 `환동해권경제협력벨트`를 베껴 급조해 만든 ‘짝퉁’공약`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가진 `대선 D-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과는 대치하면서 환동해 경협을 짝퉁식으로 모방하는 분이 있다`며 `친북좌파를 언급하는 구시대적 패러다임으로 동북아 경제협력은 물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동력을 만들 수 없다`고 이 후보를 비판했다.
또 문 후보는 이명박 후보가 전날 기자회견에서 `1987년 체제를 넘어 선진국 진입을 가져올 2008년 체제를 열 것`이라며 `2008년 신발전체제` 구상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내가 지난 8월 발표한 `2008년 체제`의 짝퉁`이라며 지난 달 28일 정책토론회 발언록을 공개했다.
문 후보는 당시 `이제 새로운 2008년 체제를 만들고 부정과 부패를 밥 먹듯이 저지른 관행을 이번에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었다.
앞서 한나라당 경선 당시에도 이명박 후보가 ‘조세개혁정책’을 발표하자, 박근혜 캠프 측에서 “이 후보의 ‘Me Too(나도)’ 전법이 또다시 시동을 걸었다”며 “경제성장율 7%공약도 그랬고 규제완화 공약도 그랬고 복지공약도 그랬고 박후보 공약이 발표 된 후 몇 개월이 지나면 어김없이 유사한 공약을 융단폭격 하듯이 쏟아낸 전력을 이번에도 되풀이 한 것”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한편 문 후보는 이번 대선을 `살아온 이력과는 전혀 다른, 좋은 말만 모아놓은 공약으로 국민을 현혹하는 `급조된 가짜경제후보 이명박 씨`와 오랜 시간 꾸준히 사람중심의 진짜경제로 존경받는 글로벌 기업을 경영했던 `준비된 진짜경제후보 문국현`의 대결`로 규정했다.
다음은 문 후보와의 일문일답이다.
-낮은 지지율을 어떻게 치고 나가시려는지.
▲ 신문에 따라 3, 4, 5위에 퍼센트는 3%를 넘어서고 있고, 이명박, 손학규, 문국현, 혹은 3위냐 4위냐인 것 같은데, 저는 우선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에 감사하고 있다.
저희가 예상하기는 9월 10 일 정도에 1%정도를 생각했는데, 지금 3.5% 두배 이상 가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5%를 상당히 빠른 속도에 다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TV나 신문매체에서 저희에 대한 소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른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매체들이 국민들의 알 권리를 지켜준다면 우리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3,4배 국민적 열망을 읽어낼 수 있을 것이라 본다.
- 인지도와 지지도가 다르다... 한 언론사 조사에 의하면, 지지도는 3%, 인지도는 40%로 나타났는데. 인지도 낮은 것은 어떻게 극복하실지?
▲ 시작은 0%에서 시작한다. 인지도가 40%도 안 되는데, 지지율이 3.3%라면 100%일 때 20, 30%로 갈수 있는 가능성을 이야기 하는 것 아닌가?
- 신당에서 여론조사 도입방식에 대해 갈등하고 있는데 나중에라도 신당과 후보단일화를 한다면 방식은?
▲ 더 검토 해야겠지만, 기존의 거대한 성을 쌓고 있는 옛날 방식의 분들이 저희들이 가고 있는 이러한 열려있는 미래 정치세력, 국민을 21세기로 모시고 가겠다는 사람중심의 경제, 깨끗하고 따뜻한 경제를 믿는 사람들이라면 저희 쪽으로 합류하리라고 본다.
현실적으로 봤을 때 저희 중심으로 대통합이 일어나리라 보고 있기 때문에 굳이 지금 논의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 논의가 필요 없다면, 대통합민주신당의 주자들이 문국현 후보 쪽으로 합류한다는 얘기인가?
▲ 그분들은 앞으로 한달 5일 동안에 선택을 하게 될 것이다. 기존정당에 있을 것인가. 아니면 미래를 향해 나가는 저 문국현과 함께할 것인가 지금부터 10월까지 의사표현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 그렇다면 경선 전이라는 말씀인가요?
▲ 아무리 옳은 일이라도 정도를 지키지 못하면 경선 불복으로 보이기 때문에 경선이 끝나기 전에 의사표시를 하는 것이 상례라고 생각한다.
- 기조발언을 통해서 문 후보께서 짝퉁후보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 가짜 경제가 판을 치면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일어난다. 우리가 국제사회에서 신뢰도가 추락된다는 겁니다. 싱가폴은 AAA.... 우리는 그냥 A다. 여기에 머물러 있으면 우리는 희망이 없다. 외국기업들이 투자를 하려면 금융허브까지를 내다보면서 투자를 해야 하는데 정경유착으로 인한 재벌들의 문제로 끊임없이 유전무죄의 관행을 계속해 나가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거다. 작년에 36억불도 들어오지 않았다. 이 대가를 중소기업, 자영업자들이 치르고 실업을 증가시키고. 그러므로 한국 사회의 부패는 매년 3,4백억 달러의 투자가 들어올 수 있는 길을 막고 있는 것이다. 재벌의 이런 독주를 막기 위해서 우리는 대통령선거를 통해 바로 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 범여권이 신당을 만들었는데, 그 신당을 이쪽으로 합류시켜 그쪽이 와해된다면, 신당과는 상당히 경쟁적인 관계가 되는 거 아닌가?
▲ 경쟁을 두려워하면 독과점이 생긴다. 지금 국민들이 부정부패가 만연한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드는 것, 가족과 후보가 부정하고 부패되어 있는 데도 그 사람을 지지하는 것은 일종의 독점이라고 할 수 있다. 국민을 위해서 모든 것을 바로 세워야 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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