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국감 10월 연기 검토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05 19:4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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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주장 수용가능성 시사 대통합민주신당 김효석 원내대표는 5일 ‘국정감사를 10월 이후에 열자’는 한나라당의 주장에 대한 수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10월 이후에 국정감사를 열자고 하는데, ‘반드시 법에서 정한 대로 9월부터 하자’고 고집하지 않겠다”며 “한나라당의 안도 협상안의 일부로 검토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회가 개원한 지 3일째인데 공전하고 있어서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며 “어제도 저쪽(한나라당)에서 연락이 올까 싶어 하루 종일 기다렸지만 전혀 연락이 없다가, 오늘 아침에 수석부대표들끼리 방송을 통해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양측의) 직접 대화가 잘 되지 않았는데 라디오 방송을 통해 약속이 잡혔다. 언론인들 덕분이다”며 “(정기국회에서) 예산 심의 등을 검토할 수 있다면 유연성을 갖고 최대한 양보하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기국회) 개회식 날도 우리 의석이 준비돼 있지 않았지만 우리의 명예보다 국회의 명예가 중요했기 때문에 수모를 감수하고 입장했다”며 “한나라당과 대화할 테니 오후 2시가 되건 3시가 되건 오늘은 꼭 결말을 내자”고 강조했다.

내일부터 당장 상임위원회를 열어 민생 법안을 처리해야 하는데 더 이상 정기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는 것을 방치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김 원내대표는 그러나 한나라당이 이명박 대선 후보를 과잉보호하느라 국정감사를 연기하려 한다는 기존 입장은 고수했다.

그는 “한나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이명박 후보만 보는 것 같은데, 이명박 후보는 정기국회 일정의 일부일 뿐”이라며 “대정부 질문, 국정감사를 통해 이 후보와 관련있는 게 있다면 이 후보가 직접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정병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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