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위한 국회파행 뻔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9-04 21: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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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국감 일정도 못잡아 방탄국회 우려 민주노동당은 17대 마지막 정기국회가 국정감사 등 의사일정조차 잡지 못한 채 파행을 겪고 있는데 대해 “세상
과 담 쌓은 보수 정치권의 난장판 때문”이라고 비난했다.

민노당은 황 선 부대변인은 4일 논평에서 “정기국회가 시작되었으나 일정정리조차 쉽지 않은 것이 필시 이번 국회도 ‘방탄국회’를 벗어나지 못할 모양”이라며 “한국 정치권의 행보가 그야말로 가관”이라고 지적했다.

황 부대변인은 “간판도 제대로 걸지 못하고 당내 경선을 치르고 있는 범여권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이명박 사수에 나선 한나라당 역시 후보를 재빨리 준비한 정당치고는 복잡하기 이를 데 없어 보인다”며 “이명박의, 이명박을 위한, 이명박에 의한 국회로 파행이 거듭될 것이 뻔하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빅뱅 수준으로 몰아칠 한반도 정세를 당명 정리도 못하는 정당과 ‘후보 유고’에서 ‘중도하차’를 예비하느라 근심 많은 정당에서 준비할 수 있겠느냐”며 “제 앞가림하기에도 바쁜 ‘주요’ 정당을 보면서 국민
들은 불안할 뿐”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번 정기국회에선 내년 예산안 심의와 각종 민생법안이 다뤄질 예정이지만 정치권 힘겨루기 속에 당분간 공전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민노당은 지적했다.

정기국회가 이틀째로 접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합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은 국정감사 일정을 놓고 힘겨루기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대통합민주신당은 9월에 국정감사를 시작해 다음달 2일 제2차 남북정상회담 전에 끝내자는 입장인 반면 한나라당은 남북정상회담을 검증해야 한다는 이유를 들어 10월 국감 실시를 주장하고 있다.

게다가 민주신당은 국정감사를 통해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비리 의혹을 검증한다는 계획이여서 한나라당과 정면충돌이 예상된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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