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신당 경선 후보자들 문국현에 잇달아 ‘러브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30 20:06:43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조·중·동을 비롯한 메이저 언론들이 애써 외면하는 가운데서도 최근 독자출마를 선언한 문국현 후보에 대한 관심이 온라인을 통해 날로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민주신당 경선에도 ‘문풍(文風, 문국현 바람)’이 신드롬에 가까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민주신당 경선에 나선 천정배 후보는 30일 광주기자간담회에서 “반성 없는 친노(親盧)후보로는 대선 승리 어렵다. 친노후보 여러명 나오면 경선 자체가 흥행 안 될 것”이라며 “한나라당에 승리하는 길은 개혁세력이 손을 잡고 후보도 개혁적인 사람이 돼야 한다. 문국현은 개혁진영의 중요한 지도자”라고 주장했다.

민주신당 경선에 나선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기보다는 리그에 참석하지 않고 독자출마를 선언한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것이다.

그만큼 문 후보가 경쟁력이 있는 후보라는 것.

같은 날 신기남 후보도 논평을 통해 “문풍(文風)이 신풍(辛風, 신기남 바람)을 만나 통풍(統風)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자신과 문 후보를 연관 짓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최근 문국현 사장의 움직임을 유심히 바라보고 있다”며 “이명박 후보와는 뚜렷이 구분되는 그의 사람중심의 경제노선은, 나와 비슷한 생각을 만나는 듯 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요즘 인터넷 언론 등을 통해서, 문풍이 부는 것 같다”며 “이명박과 별 차이 없는 민주신당내의 후보들이 설치고 있는데 따른 반감으로 여겨진다”고 덧붙였다.

문국현 후보에 대한 ‘러브콜’은 민주신당 유력주자들도 마찬가지다.

정동영 후보 측 정기남 공보실장은 “개혁성과 경영마인드를 갖춘 문 후보가 민주평화개혁세력과 반드시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특히 문 후보의 정책비전과 노선은 정 후보의 중소기업 강국론, 평화경제비전과 공통성이 많다”고 주장했다.

민주신당의 최대 주주로 꼽히는 정 후보 역시 문 후보의 상품성을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앞서 김두관 후보도 전날 “후보들이 합의하고 당 지도부가 요청하면 (문 후보의 본경선 합류를) 전향적으로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즉 본선 경쟁력이 있는 문 후보를 컷오프가 있는 예비경선에 합류시키지 않고, 부전승으로 간주해 본선에 올려놓자는 것.

이 같은 ‘러브콜’에 대해 문 후보측은 아끼면서 일단 여론의 추이와 정국 상황을 주시하는 분위기다.

문 후보측 원혜영 의원은 “지금은 논의할 상황이 조성되지 않았다”며 “지금은 독자세력화가 기조이며 의미 있는 국민적 관심과 지지를 확보한다면 그때 가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