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없는 기업이 경제 살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21 21: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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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국현-천정배 ‘희망의 대화’서 한목청 대통합민주신당 대선 예비후보인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 오는 23일 출마를 선언하는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은 20일 “부패없는 기업을 활성화하는 것이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고 입을 모았다.

문국현 사장은 이날 국회 도서관에서 열린 ‘문국현-천정배 희망의 대화2’에 발제자로 나서 “우리나라에는 자신의 친인척을 도와주는 부패한 경제가 아직까지 있다”며 “경제가 발전하려면 과거와 단절하고 국민이 신뢰하는 정치 사회 경제적 지도자를 선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정을 바로잡는 것은 미래를 바로잡는 것이며 현재의 책임”이라면서 “사회적 책임이 있는 경제인의 비리부패를 단절하지 않으면 한국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민들은 대기업이 우리나라를 먹여살리는 줄 알지만 대기업 근로자는 130만명이고 중소기업 근로자는 2000만명으로 93%를 차지한다”며 “대기업이 커보여도 잘못할 때는 꾸짖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반기문 UN사무총장이 전세계 기업인 1000명을 모아놓고 발표한 제네바 선언이 한국언론에는 안 실렸다며 “경제인이 듣기 싫어하는 말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묵살했다”고 지적했다.

제네바 선언은 기업의 역할로 약자배려 인권보호 환경보호 근로자의 권익향상 등을 제시했다.

천정배 전 장관도 “과거에는 여러 가지 정경유착 수단을 통해 대기업 중심의 불균형 성장이 이뤄졌다”며 “대기업 때문에 국민 성장률이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대기업 성장으로 일자리가 창출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또 “많은 경제학자들이 경제에서 제일 나쁜 것으로 불확실성을 꼽는다”며 “기업인들이 공무원에게 뇌물을 안 주면 허가가 안 나오는 불확실하고 부패한 나라는 경제가 잘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제는 법을 안 지키는 사람이 권력을 가진 사람이고 권력이 법 위에 있다”며 “민생노선 개혁을 위해 법과 원칙이 통하는 강력한 법치주의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진짜 민생경제를 챙기는 민생평화개혁세력이 정당에서 주도권 잡아야 하고 대선후보가 되어야 한다”며 “어설프게 한나라당을 따라하는 지도자는 국민들이 선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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