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안밖에서 경선판 계속 흔들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16 21: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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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캠프, 중대 결단을 할 수 있다” 한나라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16일 검찰의 중간수사 결과 발표와 일부 당원들의 후보 사퇴 주장 등을 거론하며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정치인의 하나로서 중대 결단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측의 좌장격인 이재오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당 안팎으로 경선판을 흔들고 있는데 이처럼 폭력적이고 무도하게 나온다면 모든 것을 걸고 투쟁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은 특히 “어떤 길이 부끄러움이 없는 길인지 스스로 결단을 내리겠다”면서 “나의 결단은 이캠프의 중대 결단을 의미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그는 검찰의 ‘도곡동 땅 차명 의혹’ 중간수사 발표에 대해 “검찰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다”며 “한나라당 경선을 깨겠다고 정치검찰이 청와대 권력에 총대를 메고 있는 것 아니냐”고 검찰을 비난했다.

그는 “언제 한나라당이 수사를 방해했으며 수사한 내용을 공개하지 말라고 했느냐”며 “수사에서 나온 것을 다 밝혀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정권교체기 마다 검찰이 어떻게 권력으로 무한이동하면서 권력의 주가 되어 정치검찰로 변했는지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며 “검찰은 한나라당 경선을 깨면 노무현 정권이 연장될 수 있다는 꿈을 깨길 바라고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기도 일부 당협위원장 및 당원들의 ‘이 후보 사퇴 촉구’ 주장에 대해 “이것이 경선하고 승복을 안 하겠다는 것이냐, 경선 전에 탈당을 하겠다는 것이냐”며 “공정 경선, 정책 경선, 상생 경선을 하자고 대표가 말하지 않았느냐”며 당의 태도를 비난했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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