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후보 “이미 역전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12 23: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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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전수조사 공개… 수도권·호남 제외 전 지역 승리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대표 측은 12일 “지역별 투표율, 연령별 투표율 등을 감안해 판세를 분석하면 이미 역전했다”면서 캠프가 외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한 자체 선거인단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박 후보 측 김무성 조직총괄본부장은 이날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인단 전체인 18만 4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49.3%, 박근혜 후보 지지율은 47.7%로 1.6%포인트 차로 이미 오차한계 내에 진입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 측이 이날 공개한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후보는 이 후보에 비해 부산에서 5%포인트, 울산에서 1%포인트, 경남에서 4%포인트, 대구에서 25.7%포인트, 경북에서 8.7% 포인트, 강원에서 9.2%포인트, 대전에서 18.2%포인트, 충북에서 15.9%포인트, 충남에서 18.1%포인트 각각 앞서고 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19.9%포인트, 인천에서는4.3%포인트, 경기에서는 5%포인트, 광주에서는 17.7%포인트, 전북에서는 5.7%포인트, 전남에서는 14.6%포인트 뒤쳐졌다.

김무성 본부장은 “글로벌리서치의 지난 11일 조사도 이 후보가 44.5%, 박 후보가 43.1로 1.4%포인트 차이”라며 “잘 알다시피 경선 초기에 무려 30%포인트 차이가 나는 일방적 게임이었지만 한 달 동안 국민들과 대의원들이 ‘나라의 장래를 누구에게 맡겨야 하느냐’라는 고심 끝에 한계오차 범위 내로 거의 같은 수준에 왔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최근의 언론사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KBS의 보도와 같은 날 중앙일보 보도를 보면 대의원 대상 조사는 4.3%포인트, 당원 대상 조사는 5.8%포인트, 국민선거인단은 무려 8.6%포인트가 차이난다”면서 “같은 날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언론사 여론조사는 도저히 믿을 수 없는 수치”라고 말했다.

이정현 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판세는 서울과 광주를 제외한 14개 시도가 박근혜 완승 내지 소수점 백중지세”라며 “특히 어제 조사에서 경기, 인천이 완전 역전됐는데 이는 그동안 다소 밀렸던 수도권의 대역전과 경선 대역전이 확실함을 예고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변인은 이 후보 측의 ‘대세론’에 대해서는 “이번 사례는 바로 지난해 당 대표 경선의 판박이”라며 “이재오 최고위원은 경선 직전까지 최고 16%포인트 앞섰다고 문자메시지를 보내며 바람잡이를 했지만 처참하게 깨졌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전략 수립을 위한 내부조사를 한 것이고 우리 조사에서는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분명히 역전했다”면서 “이 후보 측의 허풍은 결코 사실이 아니고 전형적인 바람잡이”라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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