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당원 30여명은 9일 이명박 대선 예비후보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 지역 출신 김덕룡 의원의 정계은퇴를 주장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날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자신의 정치생명을 연장하기 위해 이번 한나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힘없는 호남 위원장들을 줄세우고 있다”면서 “김 의원은 박근혜 후보를 돕고 있는 옛 동지를 이명박 후보 편으로 돌리려는 사주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정계를 떠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김 의원은 아내가 지난해 5.31일 지방선거전 공천 대가 수수혐의로 사법처리 된 이후 정계를 떠날 것처럼 행동해놓고 이제 와서 이명박 후보 지지로 돌아서 당원들 줄세우기를 하고 있다”면서 “경선이 20여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김 의원의 처신에 옛 동지들은 또 한번 충격과 배신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며 비난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곧바로 기자회견을 갖고 “그동안 중립적 위치에 있었으나 범여권으로부터 제 1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이명박 후보를 지키는 것이 결국 박근혜 후보를 지키고 나아가 한나라당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해 처신했다”고 해명했다.
앞서 전북 익산 태생의 김 의원은 지난달 24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돼 이 후보 캠프에 가세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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