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창당으로 미니 정당으로 추락한 중도통합민주당은 9일 전남 목포에서 대규모 당원들을 동원한 전진대회를 갖고 ‘홀로서기’를 선언했다.
중도통합민주당은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박상천 대표와 대선 예비후보, 중앙당 지도부, 당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도당 전진대회를 개최했다.
박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통합신당 세력이 국정실패 세력인 열린우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면 독자세력으로 갈 수 밖에 없다”며 “중도개혁세력을 총 단결시켜 대선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민주당은 자체 대선 경선을 통해 후보를 정할 것”이라며 “이후 11월 중·하순께 민주당 후보 1명과 통합신당 후보 1명이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면 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선이 끝나면 해체될 정당을 위해 50년 역사의 민주당을 사라지게 할 수는 없다”며 독자노선의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최근 범여권에서 손학규 후보가 지지율 1위를 보이고 있지만 민주당 후보가 곧 손 후보의 지지율을 넘어설 것”이라며 “대선이 임박하면 결국 민주당 중심의 단일화가 이뤄질 수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중도통합민주당 예비 대선주자(조순형, 이인제, 김영환, 신국환)들도 통합신당과의 각을 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중도통합민주당 전남지역 당원과 전북지역 당원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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