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당 신당합류 동상이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08 20:2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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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민주신당과의 통합을 두고 열린우리당 지도부와 일부 사수파의 대립이 첨예한 가운데 정세균 당의장은 8일 “대통합에 매진해 대통합을 완성하고 대선승리하는 것이 우리의 책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중앙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울산 대구 경상남·북 지역을 방문해 당원들을 만났는데, 한결같이 대통합을 지지하고 성공한다는 확신과 대선 승리의 자신감이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민주신당과 함께 가는 것은 필수적인 과정으로 조속하고 일관된 입장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대통합은 국민들에게 봉사하는 것으로 대선승리를 위한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또 “대선승리를 위해서는 확신과 행동이 뒷따라야 한다”며 “대통합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못하고 통합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하는 세력은 국민을 위해 능력을 갖추고 체제 정비하는 과정에 동참해 한다”고 덧붙였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이날 회의에서 “통합신당이 창당대회에서 열린우리당과 민주당과의 통합을 결의했다”며 “민주신당에서 바란다면 당대당 협상을 통해 조속히 합리적인 결론을 맺어야 한다”고 말했다.

당지도부의 이같은 입장과 달리 일부 당원들은 ‘무원칙한 통합신당행’에 반대하고 있어 마찰이 예상된다.

열린우리당지킴이연대는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하고 열린우리당 운명을 결정할 전당대회 개최”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킴이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정세균 당의장이 확대간부회의에서 한 발언은 사실에 반한다”며 “대다수 우리당원들은 무원칙한 통합신당행은 총선을 위한 정치꾼들의 야합의 결과이므로 성공할수 없다고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당지도부가 2.14 전당대회에서 당의 진로를 6월14일까지 통합수임기구를 구성해 결정하기로한 취지에 반한다”며 “전 당원의 위임으로 구성한 지도부가 더 이상 권한이 없음을 확인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선출마를 선언한 김혁규 의원도 이날 “착시적 대세론으로 원칙과 대의를 흐리는 세력이 있다면 65만 당원 동지들과 함께 투쟁하고 비상한 결단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성명을 통해 “아직도 의연히 당을 지키고 있는 열린우리당 65만 당원의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동안 범여권 제 정파에 기득권을 버리고 작은 차이를 넘어 대통합에 동참하자고 호소했지만 지금 신당은 지분나눠먹기 같은 구태가 행해지고 특정 후보의 대선 전초지로 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100m 달리기를 하자면 우리당 주사들은 출발선상에서 민주신당은 25m 앞에서 미리 출발하는 격”이라며 “열린우리당과 신당의 당대당의 대등한 합당과 향후 신당의 투명한 당 운영, 공정한 국민경선을 엄중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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