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원내대표단 및 주요 당직 인선의 윤곽은 8일에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대변인은 7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원내대표단과 통합수임기구는 8일까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당직 인선이 미뤄지는 이유에 대해 이 대변인은 “민주당 및 열린우리당과의 추가 통합 때문에 일정한 자리를 공석으로 두어야 한다는 논의와 여러 세력이 모이다 보니 서로를 잘 몰라서 사람을 파악 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장관이 민주신당 사무총장 임명에 되자 중도통합 민주당은 “온 나라를 바다이야기 도박공화국으로 만든 주무장관을 태연하게 사무총장으로 임명한 것은 신당이 간 큰 정당임을 과시하는 것”이라며 “신당은 열린우리당 보다 못하다”고 비난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정부가 조장한 도박열풍에 휘말려 재산을 날린 수많은 서민의 한숨소리를 의식하지 않는 신당은 서민을 대변할 수 없다”며 “국민의 지탄을 받고 물러난 인물을 요직에 등용하는 이유를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김경재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무현 정권이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정치자금을 만들어 놨다는 말이 파다하다”며 “신당 사무총장에 정동채 전 장관을 앉힌것을 보니 의혹이 더 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낙연 의원이 생애 다섯번째 대변인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이 의원은 “민주신당 창당준비 과정에서 저 같이 부족한 사람이라도 필요하다기에 공동대변인의 한 사람으로 일했지만 창당 이후에는 대변인을 맡지 않으려 작정했고 주변에 그런 뜻을 밝혔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그러나 당이 공식논의를 거쳐 다시 대변인을 맡겼다”며 “그런 터에 저의 처지나 자리의 높고 낮음을 따져 당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제가 사는 방식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쑥스럽지만 대변인으로 다시 봉사하겠다”며 “민주신당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 12월 대통령선거의 승리를 위해 작은 능력과 열정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예전에도 그랬듯이 말수가 적은 대변인이 되겠다”며 “저급한 말, 저주의 말은 입에 올리지 않고 절제와 품격을 잃지 않도록 늘 자계(自戒)하겠다”고 밝혔다.
재선인 이 의원은 새천년민주당에서 두 번의 대변인 경험이 있으며, 노무현 대통령 후보 대변인과 당선자 대변인을 연이어 맡아 ‘민주당의 입’ 역할을 해왔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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