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 朴 비방전 검증한계 공방한계 모두 벗어났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06 21:2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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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의원 주장 한나라당 대선 경선 홍준표 의원은 6일 이명박 후보측이 제시한 박 후보의 금품제공 관련 녹취록에 대해 “박 후보측에서 이 문제를 제기하고 증거를 가지고 있다고 하니까 이 캠프에서 맞불 작전, 물타기 작전을 한 것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이 후보측이) 선수친 것”이라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자기 진영에는 과연 그런 일은 없는지 돌아봐야 하는데 마치 박근혜 진영만 그런 것처럼 녹취록까지 동원했다는 것은 공작정치를 방불케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당내 경선에서 서로 금도가 있고, 자제해야 할 한계가 있는데 이미 비방전에서 검증의 한계를, 공방의 한계를 벗어나 버렸다”며 “양 진영은 이제 어떻게 보면 막가파식 선거를 하자는 것이다. 경선이 끝나고 난 뒤 당이 하나가 될 수 있을지 정말로 걱정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인천 합동 연설회에서 “3만원 받고, 5만원 받은 분들은 다 가버리고 있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는 “증거가 있어서 한 것이 아니다”며 “이제 시대가 바뀌고 선거 문화가 바뀌었지만 혹시 있을지 모르는 동원이 사실로 드러나거나 폭로되면 경선 자체가 실패한 경선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양 진영에 공개 경고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홍 의원은 최근 ‘이회창 대권 3수론’이 나오고 있는데 대해 “한 마디로 불가능하다”며 “이회창 후보가 나오는 순간 우선 한나라당이 분열될 뿐만 아니라 ‘차떼기당’으로 선거를 치를 수 없는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그는 “심하게 흔들려도 이회창 총재가 나올 공간이 없을 것”이라며 “그러면 당이 깨진다”고 우려했다.

또 홍 의원은 “이·박 후보 가운데 한 후보를 지지 선언하고 중도 사퇴할 생각은 있느냐”는 질문에 “절대 그런 일은 없다”며 “경선과정에서 어느 한 후보를 지지하고 사퇴하면 경선 후에 양 주자를 화해시키고 같이 대선에 끌고 갈 동력이 없어진다”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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