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제3신당 창당 잰걸음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8-02 21: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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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지도체제로 가닥… 대표에 김근태·백낙청등 거론 오늘 의총서 원내대표 선출… 교섭단체 등록


범여권 대통합신당(미래창조대통합민주신당)의 지분 갈등이 봉합되면서 창당 작업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

신당은 당장 오는 5일 창당에 앞서 3일 첫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헌당규 정강정책 및 지도체제 문제 당명 등 제반 실무 작업을 마무리 짓고 오전 중에는 의원총회를 열어 원내대표를 선출하고 교섭단체도 등록한다.

지난 1일 분과위원회와 지도부가 첫 상견례를 한 이후 2일 실무 분과회의, 지도부회의를 한차례씩 거치는 것이 전부이지만 단 닷새 만에 신당 하나가 탄생하는 것이다.

신당은 중앙위 개최를 위해 2일 현재까지 중앙위 전체 인원 400명 중에서 시민사회진영의 몫 55명이 모자란 상태다. 정치권 몫 200명 중에는 열린우리당 탈당파가 73, 민주당 탈당파가 73, 손학규 전 지사의 선진평화연대는 54로 배분됐다. 당명은 대통합민주당, 민주신당, 21세기미래창조연합 등이 거론된다.

신당은 지도체제와 관련 2일 오후 지도부 회의를 거쳐 최종조율을 거칠 예정이나 당초의 집단지도체제보다는 대표 1인과 최고위원을 두는 단일 지도체제쪽에 더 접근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당의 새 얼굴로는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과 백낙청 서울대 교수, 한승헌 전 감사원장, 한완상 전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으나 한결같이 대표직을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범여권의 한 유력 후보 측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김근태 전 의장이나 백 교수 정도면 둘다 무리가 없지 않겠느냐”고 했다. 또 다른 유력후보 측도 “우리는 백 교수가 됐으면 하지만 김 전 의장도 무리는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 대표의 비중은 상징성 이외에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대변인은 “사실상 대선 후보가 단일화되면 후보 중심으로 당이 운영되고 선대위원장이 당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며 “따라서 당 대표의 집권기간은 약 한달 가량 밖에 안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후보진영에서는 벌써부터 신당 당직자에 특정 후보 진영의 몫이 지나치게 반영됐다며 불만을 털어놓고 있어 향후에도 지분을 둘러싼 여진은 이어질 전망이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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