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에서 “다만 상황에 따라 (접촉의)방법과 폭이 넓어질 수 있다고 본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아프간 측에는 우리가 할 수 있는 합리적 요구를 주문한 바 있다”며 “국제사회에도 유연성을 갖고 대처해 나가자고 했다”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앞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사태 해결을 위해 신중한 자세로 몇가지 단초라도 만들어 가야 할 때다”면서 “지금 최악이나 최후의 상황을 가정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천 대변인은 또 “아프간과 관련국 그리고 우리도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면서 “모든 접촉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유효하고 적절한 최선의 방법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 대변인은 특히 이슬람회의기구(OIC)와 아랍권 22개국 모임인 아랍연맹(AL) 그리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의 아세안 외무장관 성명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무장단체가 현명한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천 대변인은 탈레반의 요구조건 변화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요구조건 변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수감자 석방이 주요한 요구인 것 같다고는 이미 말한 바 있다”면서 “그 틀내에서 외신 보도 등을 해석해 주길 바란다”고 답했다.
그러나 천 대변인은 구체적인 우리 정부의 탈레반 직접접촉의 수위와 방법 그리고 대면협상 등에 대해서는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밝힌 바 있다”며 신중을 기했다.
이외에도 천 대변인은 일부 외신의 한미관계 악화론 보도에 “미국과의 관계가 나빠져서 도움을 요청할 수 없다는 지적은 매우 사실과 다른 시각”이라면서 “미국은 적극적인 협력을 다양하게 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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