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5일 창당을 앞둔 범여권의 제3지대신당이 정치권과 시민단체간 지분 협상논란에 이어 경선 룰을 둘러싼 후보 간 이견 등으로 갈등을 빚자 당 안팎으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범여권 대선후보인 신기남 의원은 지난 30일 강원도를 방문해 지역기자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통합은 결국 이루어지겠지만 지금 모습 그대로 해서는 안 된다”며 “지도부 자체가 정치계를 오랫동안 주도했던 여러 세력이 지분타협을 해서 이뤄졌는데 무슨 신당이냐”고 비난했다.
신 의원은 또 신당에 참여중인 일부 원로 정객들을 겨냥 “지금 정계에 복귀해 지분을 가질 기회라고 여기면 안 된다”며 “선배님들께서는 한발 물러서 주시고 대선주자들도 전면에 나서지 말라”고 충고했다.
민병두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대통합 신당이 내세우는 ‘선진강국 코리아’라는 구호는 마 치 한나라당 구호를 보는 듯이 우리에게는 낯설다”며 “대선 때도 광개토시대를 다시 열겠다는 슬로건이 검토단계에서 폐기됐고 김대중 정부 때도 깅소국이라는 국가목표가 폐기됐다. 경계는 사라지고 대신 정체성의 혼돈으로 느껴진다”고 비난했다.
중도통합민주당 김한길 대표도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막상 신당에 와보니 상대방에게만 기득권과 주도권을 버리라고 하더라”며 “당 이름이 너무 길면 줄여야 하고 더 이상 주도권이나 지분을 고집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범여권 대선주자인 무소속 천정배 의원도 전날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유세연설을 통해 “창당 일정이 빠듯한 점은 이해할 수 있지만 비전과 정책에 대한 준비나 토론은 완전히 실종되고 기득권을 지키려는 지분 싸움 소식만 들리고 있다”며 “다른 모든 창당 업무에 앞서 정책과 비전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도 이날 인천 합동연설회에서 “국정파탄 세력들은 자신의 무능과 잘못을 감추기 위해 탈당·성형수술·세탁을 하며 난리를 치고 있다”며 “노무현 대통령을 만든 민주당을 깨고 열린우리당을 만들더니 이제는 열린 우리당도 깨고 왔다 갔다 하는 분들이 만드는 당이 무슨 ‘민주’며 ‘신당’이냐”라고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과 민주당내 사수파도 각각 이날 정체성 문제 등을 들어 신당합류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열린우리당 김원웅 의원과 ‘우리당 지킴이 연대’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당 창당 이후 최근까지 우리당의 지도부나 참여정부의 장관직을 수행했던 자들은 앞 다퉈 우리당과 참여정부의 실패를 외치며 탈당행렬을 이루고 있다”며 “우리는 개혁적 우리당원의 이름으로 우리당을 끝까지 지켜나갈 것을 당원과 국민 앞에 선언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통합신당은 지역주의, 부패, 야합, 밀실정치의 회귀,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원로들과 지역부위원장단으로 구성된 민주당 수호 대책위원회도 이날 여의도 중앙당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대통합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는 열린우리당 탈당파들의 잡탕식 대통합 운운은 ‘도로열린당’으로 국민들을 속이는 대국민사기극”이라며 “더 이상 원칙과 정도에서 벗어난 대통합 논쟁에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 것을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로컬거버넌스] 사통팔달 구리, '교통 혁신 10대 인프라'로 수도권 동북부의 심장이 된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4/p1160316660521798_822_h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