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신뢰성 훼손 논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30 20: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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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캠프, 최시중 한국갤럽 전회장 고문 위촉 한나라당 대선예비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 캠프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 갤럽 최시중 전 회장을 고문으로 위촉한 사실을 놓고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한국갤럽이 이명박 선대위의 여론조사를 함께 담당하고 있어, 여론조사를 빙자한 ‘이명박 띄우기’ 의혹이 더욱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30일 현안 브리핑을 통해 “한국 갤럽의 최시중 전 회장이 이명박 캠프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것은 여론조사 기관의 정치적 중립성과 신뢰성을 훼손하는 부정적인 인사”라며 “한국갤럽이 이명박 선대위의 여론조사를 함께 담당하고 있어 그동안 의문이 제기돼 온 것이 사실이다”이라고 의혹을 강하게 제기했다.

서 대변인은 이어 “최 전 회장이 이 캠프의 상임고문으로 위촉된 것은 그동안 제기돼 온 의문을 기정사실화 한 것”이라며 “최 전 회장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한다”고 고문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다.

아이디 는 “최시중 한국갤럽 회장과 이명박 후보와의 관계 등 여론조작가능성을 이제 알았다”며 “탈당 시나리오를 가동시키기 위해 이명박을 띄우는 것 아니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청솔나무>는 “이명박 측근이 회장으로 있는 기관의 여론조사는 진짜 엉터리”라고 지적했으며, <최종선택>은 “지나가는 아이를 불러놓고 ‘위장전입 땅 투기가 옳다고 생각하냐’고 물어보면, 100이면 100 다 잘못이라고 말할 것”이라면서 “조, 동(조선일보, 동아일보) 여론조사는 그쪽 캠프에서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한편 최 전 회장은 이 회사에 재직 중이던 지난 5월 박근혜 전 대표 측이 조선일보·한국갤럽의 공동 여론조사에 대해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자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하고 사직했으며 지난 28일 이 전 시장측 고문직에 위촉됐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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