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정동영 勢확산 경쟁 ‘불꽃’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30 20:4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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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팬클럽 출범식 문학진·이용희 참석 손학규 범여권 의 범여권의 제3지대 신당 창당이 본격화되면서 1, 2위인 손학규 정동영 후보 간 세 확산을 둘러싼 신경전이 한층 가열되고 있다.

최근 범여권 일부 의원들이 속속 손 전 지사 캠프에 합류하는 것을 놓고 ‘의원 빼가기’, ‘줄 세우기’라며 노골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던 정 전 의장 캠프 측은 29일 경기도 일산에서 5000여명의 대규모 팬클럽 출범식을 갖는 등 본격적인 세 확산 경쟁에 뛰어들었다.

특히 정 전 의장과 손 전 지사는 전날 신당 경기도당 창당 대회에서 서로 눈길조차 마주치지 않는 등 깊어만 가는 감정의 골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기도 했다.

정 전 의장은 또 정통들(정동영과 통하는 사람들) 핵심인사가 대거 참여한 국민통합추진운동본부(국본)출범식에서 “과거에 발 담그고 있던 사람이 (미래세력이라) 말한다고 금방 미래 세력이 될 수 없다”며 “미래 세력이란 과거 세력과 싸워 본 경력이 있는 사람, 싸워 승리한 경험이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미래 세력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자격”이라고 손 전 지사를 겨냥한 말들을 쏟아냈다.

다만 손 전 지사는 직접적인 역공은 피하면서도 29일 충북도당 창당대회에서 “한나라당 개혁 세력도 폭 넓게 동참하는 국민 대통합으로 가야하고 영남과 호남을 가리지 않는 국민 대통합으로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또 오는 8월5일 신당 창당 직후 가각 의원들을 통해 지지선언토록 하는 문제를 검토하는 등 의원 수 늘리기 움직임도 한층 가열되는 분위기다.

정 전 의장의 팬클럽 행사에는 과거 김근태계로 최근 합류한 문학진 의원과 충청권의 좌장격인 이용희 의원이 모습을 드러내 양측 간의 지지의원 확대 경쟁에 불을 지폈다.

정 전 의장 측에서는 통합신당 합류를 선언한 김한길 그룹 내 일부 의원들의 합류도 관심을 끌고 있다. 구 중도신당 출신으로 대변인을 맡아왔던 양형일의원이 캠프내 정책기획으로 김낙순, 최규식 의원과 탈당그룹이었던 노웅래 의원 등도 이미 활동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 의장 측은 “현재 지지 의원은 기존 40여명 수준에 추가 합류의사를 타진중인 이들까지 포함해 신당이 창당하는 8월5일 직후 지지선언 등을 검토 중에 있다”며 “일부 정동영계의 전국구 의원들이 손 전 지사 지지로 돌아섰다는 설도 실체가 없는 상황으로 지지의원들의 행보는 공고하다”고 밝혔다.

손 전 지사 측도 8월5일로 예정된 신당 창당 직후 수일 내에 현재 명단이 공개된 10여명의 특보단 이외에 추가로 30여명의 의원 지지선언 추진을 예고하고 있다.

손 전 지사 측은 “Y M 등 중진 및 재선그룹과 이시종 오제세 변재일 의원등 충청의원 다수가 지지를 표하고 있고 김진표 의원 등 경기도 출신 의원들도 포함될 것”이라며 “또 현재 실용이냐 의리냐를 놓고 저울질중인 정 의장계의 핵심 측근을 포함한 비례 의원들도 열린우리당이 해체되는 12일 이후에는 거취가 자유로워지면 합류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홍종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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