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도 ‘대통합’ 시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09 2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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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께 연석회의 구성 목표로 사회당과 논의 민주노동당은 7월 말~8월 초 진보대연합을 위한 연석회의 구성을 목표로 오는 13일 진보진영 인사들과의 토론회를 열고 구체적인 실현 방도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진보대연합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김성진 위원장은 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날 토론회를 계기로 진보대연합 추진 과정이 구체화되고 7월말에서 8월초 연석회의가 만들어지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특히 “한국사회당이 진보대연합 연석회의 구성 전 양당 대표회담을 공식 제안해왔다”면서 “오는 20일 전후에 민노당 문성현 대표와 사회당 금민 대표간의 회동이 성사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의 힘’도 한미FTA 국회비준 저지와 신자유주의 반대 투쟁, 비정규직 철폐 투쟁에 대한 대선시기의 구체적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진보대연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초록정당을 만드는 사람들’ 역시 민주노동당의 제안을 환영하면서 내부토론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민노당의 진보대연합을 위해 각계 진영과 접촉을 해온 정종권 서울시당위원장은 “궁극적으로 진보진영의 통합진보정당 구성까지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공동선거연합을 위한 민중경선과 정치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현재 진보대연합 구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정당 및 사회단체는 ‘한국사회당’과 현장 좌파세력인 ‘노동자의 힘’, 풀뿌리 지방자치 운동을 하고 있는 ‘초록정당을 만드는 사람들’, 미래구상의 좌파 진영이다.

특히 미래구상 좌파진영의 지금종 전 미래구상 사무총장, 이수호 전 민주노총 위원장,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임종인 의원은 진보대연합 구성에 가장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보대연합 토론회에는 이들과 함께 정범구 ‘통합과비젼포럼’ 대표,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민주노동당은 회동 결과를 바탕으로 사회당·노동자의 힘·초록정당을 만드는 사람들과의 연속토론회를 개최하고, 진보진영의 대중 단체·개인들과도 연속토론회를 열어 실질적인 진보진영 대선 공동대응 기구를 구성할 방침이다.

민주노동당은 대선에 앞서 진보진영 세력을 한데 모으고 당의 외연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3월 중앙위원회의를 열어 진보대연합 추진을 결정한 바 있다.

민노당은 지난 2002년 대선 때에도 범추(진보진영 단일후보 범국민추진기구) 구성을 추진했으나 무산된 바 있어 올해 ‘진보대연합’ 구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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