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땐 남북한 단일팀 출전 가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02 20:51:2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과테말라 도착한 盧대통령 로이터등과 인터뷰서 밝혀 노무현 대통령이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시 남북 단일팀 구성과 관련해 “남북한 공동입장뿐 아니라 단일팀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4면

노 대통령은 현지시각 1일 밤(한국시각 2일 오전) 과테말라에 도착 직후 AFP·AP·로이터와 가진 합동 인터뷰에서 “단일팀은 남북관계 진전의 결과이기도 하지만 새로운 계기·이정표를 만드는 것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금 단일팀으로 한다’까지는 합의가 돼 있는데 아마 선수단 구성에 있어 남북이 서로 많은 선수를 내보내고 싶어할 것”이라면서 “선수단 구성문제에 관해 지금 협상하고 있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남북 모두 단일팀 구성이 남북 양쪽의 국민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가지고 서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마 국민들 뿐 아니라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노 대통령은 “지금 북한이 평창을 지지하고 있다. 한국이 분단국가인데 이 시점에 BDA 문제가 해결되고 북핵 문제 역시 해결과정에 들어가 있다”며 “북한과 미국이 주된 당사자인데 이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잘 해결되리라 생각한다. 그러면 남북간 평화가 정착되고 화해와 협력의 과정이 아주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 대통령은 이어 “2014년이 되면 남북관계가 상당히 안정된 토대위에서 대회를 치르게 될 것”이라면서 “과정에서 남북간 협력이 이뤄질 것이고 그러면서 평화와 협력의 올림픽 정신이 충만하게 되고 한반도 평화의 분위기를 대단히 빠르게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그것은 나아가 동북아시아와 세계평화에 좋은 계기가 될 것이고 전 세계 인류에게 아주 긍정적인 평화의 메시지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노 대통령은 특히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알프레트 구젠바워 오스트리아 총리와의 정상외교 평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저 자신의 역량에 의해 올림픽을 유치하기 보다는 우리 국민들의 조직되고 단결된 역량으로 올림픽을 유치한다는 것이 한국의 입장”이라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또 “저는 성공적인 대회를 반드시 치러 내겠다는 국민들의 약속을 올림픽 위원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왔다”면서 “기본적으로 지역의 준비와 조건·국민들 지지 사이에서 경쟁하는 것이지 국가 정상들간의 경쟁은 아니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