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정하영 시장, 시의원, 조류·생태전문가 등이 10척의 선박에 동승해 한강하구 중립수역 입구까지 답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남과 북은 앞서 강화도 말도∼파주시 만우리 구역에서 수로측량·조석관측 등 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오는 4월부터 민간선박의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정전협정상 한강하구는 남과 북의 민간선박이 자유롭게 항행할 수 있는 중립수역이지만, 오랜 기간 미사용에 따른 안전수로 확보의 어려움과 군사적 긴장감으로 인한 우발적 충돌 가능성 때문에 사실상 어로한계선 이북으로는 민간선박 출입이 제한돼 왔다.
이번 답사는 민간에게 자유항행을 허용하기로 합의한 이후 첫 번째 시도다.
시는 이번 답사를 통해 전류리 포구에서 개최되는 ‘김포 시민의날’과 연계해 역사적인 한강하구 시범항행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하고, 한강하구와 평화가 미래 김포의 100년 먹거리임을 대내외에 선포한다는 계획이다.
정 시장은 “남북관계의 부침 속에서도 김포시는 한반도 평화선도 도시를 향한 노력을 그치지 않아 왔다”며 “판문점선언 1주년이 되는 4월27일, 한강하구 중립수역까지 물길열기를 다시 한번 시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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