吳시장이 ‘吳창의’로 불리는 이유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21 19: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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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사고 강조… “너무 지나친것 아니냐” 원망도 들어 취임 1년간 직원들의 창의적인 사고를 강조, 일부 직원들로 부터 ‘오창의’로도 불리고 있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한 시의원으로 부터 ‘창의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실소를 머금었다.

21일 서울시의회 제32차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에 나선 김인배 의원(한나라당)은 잠수교·광진교 보행녹도화 사업이 “쌩뚱맞은 사업”이라며 오 시장이 강조해 온 ‘창의’를 비판했다.

김 의원은 “세계 어느 도시에도 하루 4만5000대 이상의 차량이 통행하는 교량을 보행전용화한 사례는 없는 만큼 재검토 해야 한다”며 “창의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김 의원은 이어 “잠수교를 보행전용화하면 반포대교의 교통량 서비스 수준이 E등급으로 바뀐다”며 “주변교통량에 부하를 주면서까지 사업을 추진하는 이유가 뭐냐”고 따져 물었다.

김 의원은 또 “잠수교는 왕복 1.6km, 광진교는 약 2km에 달한다”며 “청계천과 같이 걷다가 중간에 나올 수 있는 것도 아닌데 과연 세찬 강바람을 맞으며 산책할 시민이 있겠냐”고 지적했다.

오 시장은 이에 대해 “잠수교 보행전용화 사업과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조성사업은 한 사람의 아이디어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여러 절차를 거쳐 검토돼 추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이어 “잠수교가 침수될 때마다 이곳을 이용하던 차량들이 우회로를 선택했지만 과부하가 걸리지 않았다”며 주변교통량에 부하를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내달 1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 오 시장은, 지난 20일 서울시의회 의원들을 대상으로 ‘창의문화도시를 위한 서울시의 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1시간여에 걸친 ‘열강(熱講)’을 한 바 있다.

이날 오후에 열린 제32회 시의회 정례회 1차 본회의 안건 중 ‘추경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 시간에 맞춰 준비된 오 시장의 특강(?)은, 창의시정 1년간의 성과와 향후 계획이 중심이 됐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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