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과 안하면 법적 대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4 20:4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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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자신 둘러싼 음모 청와대 결탁 의혹” 발언 “지도자 되려는 사람은 바른길 가야한다”


청와대가 이명박 한나라당 대통령 예비후보측의 ‘자신을 둘러싼 음모의 청와대 결탁 의혹’제기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이며 명예훼손이다. 오늘 안에 이명박 후보의 책임 있는 사과가 있지 않으면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정면으로 맞섰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14일 문재인 비서실장 주재 청와대 상황점검회의 결과 브리핑에서 “대통령이 될려는 사람은 이런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청와대를 끌어들이려 해서는 안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 후보측 박형준·진수희 대변인이 이 후보 관련 열린우리당 의원의 의혹 주장을 두고 의원 개인차원의 정치공세가 아니라 청와대 지시에 의해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정권차원의 정치공작이라 규정했다”며 “이런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 유포이며 명예훼손”이라고 말했다.

천 대변인은 “이 후보를 둘러싼 음모에 청와대가 결탁했는지 안됐는지 모르지만 조짐이 보인다는 발언은 무책임한 정치공세다”고 따졌다.

천 대변인은 또 “이 후보측의 주장을 1면으로 보도한 조선일보의 보도태도 또한 그 의도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근거없는 음모를 이야기하는 순간 이 후보야 말로 구시대 공작정치의 포로가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천 대변인은 “아무런 근거없이 남을 모략해서는 안된다”며 “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은 바른 길을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천 대변인은 법적 조치의 방법 등에 관해 “아마도 형사책임을 물을 것이며, 문재인 비서실장 명의로 이뤄질 것”이라면서도 “대상에 대해서는 아직 더 논의를 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예비후보는 전날 경남 선대위 발대식에서 “오늘의 음모가 청와대가 결탁이 됐는지 안됐는지는 모르지만 여기에도 결탁됐다는 확증은 없다고 했다. 조짐이 그리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측의 박형준·진수희 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순히 열린우리당 의원 개인 차원이 아니라 청와대를 포함한 국가기관이 총동원된 정권 차원의 정치공작이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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