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훼손? 주민 등초본 공개하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13 19: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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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의사 밝힌 이명박에 “진실 밝혀라” 김혁규 맞불 열린우리당 대선후보인 김혁규 의원과 한나라당 대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맞붙었다.

김 의원은 13일 전날 자신의 이명박 전시장 부인의 위장전입 의혹 제기에 대해 이 전 시장 측이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고 한 것과 관련, 이 전 시장 측에 “주민등록 등초본을 공개해 명확히 진실을 밝히라”고 맞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에 대한 제보를 받았다. 궁금한 것은 이 내용이 사실이냐는 것이다. 사실이라면 왜 그렇게 전출입을 했는지 궁금할 수밖에 없다”며 “어제 사실이라면 왜 그랬을까 물었더니 이 후보 측에서 명예훼손혐의로 고발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 의원은 “이 전 시장의 주민등록을 본 적이 없다. 단지 사실인지 아닌지를 물은 것이다. 이 전 시장이 진실을 공개하면 된다”고 거듭 자신의 기자회견이 제보에 따른 것임을 강조했다.

또 그는 “대선후보의 주민등록이 큰 국가기밀인가”라고 반문한 뒤, “얼마나 자주 이사를 다녔는지, 따로 주소지를 옮겼는지 등본과 초본을 함께 공개해 달라”고 이 전 시장 측에 자료공개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이 전 시장이 이사를 다녔다고 하는데 이해가 되지 않는다. 70년대 말부터 80년대 말까지 현대건설 사장인데 월세도 아니고 그렇게 자주 이사를 했단 말인가, 상식적으로 쉽게 믿을 수 있는 말이 아니다”라고 거듭 의혹을 제기했다.

끝으로 그는 “요새 사자성어가 유행이라는데 이 전 시장에 대한 사자성어는 이판사판(理判事判)일 것”이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 전 시장 캠프는 이날 투자운용사인 BBK 관련 의혹을 제기한 박 전 대표 캠프의 이혜훈 대변인을 당 윤리위에 제소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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