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범여권 진영의 대통합논의는 ‘제3지대 통합’을 주장하는 정파와 민주당-중도개혁신당의 합당으로 만들어진 ‘통합민주당’ 정파가 서로 주도권 다툼을 벌이고 있다.
우선 제3지대 통합파들의 움직임에 탄력이 붙었다.
열린우리당내 우원식 임종석 등 초·재선 의원 20여명이 지도부와의 교감 하에 금주 중으로 탈당을 결행하고 지도부도 곧바로 당 해체를 위한 수순 밟기에 나섰다.
이들은 앞서 탈당한 천정배 의원이 이끄는 ‘민생정치모임’ 및 김한길 의원과 함께 탈당했으나, 통합민주당에 합류하지 않은 노웅래, 전병헌 의원 등과 통합논의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한나라당을 탈당한 손학규 전 지사에 대해 우호적이다.
또한 이들이 대통합의 한 축으로 생각하고 있는 시민사회단체도 손 전 지사와 뜻을 같이하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관측이다.
특히 이들 ‘제3지대통합’파들은 이미 소통합을 이룬 ‘통합민주당’과의 주도권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범여권 진영 대권주자 가운데 가장 지지율이 높은 손 전 지사를 끌어들여 무게 중심을 자신들에게 끌어와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제3지대통합을 주도하고 있는 한 의원은 7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현재 범여권은 친노직계 중심의 열린우리당, 중도개혁통합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한 ‘중도통합민주당’, 우리당 탈당 추진파 중심의 제3신당, 선진평화연대를 주축으로 하는 ‘손학규 세력’, 시민사회단체 등 5개 정파로 세분화돼 있지만 크게 보면, 제3지대통합파와 중도통합당으로 나누어진 상태”라며 “제3지대그룹에서는 손 전 지사의 오픈프라이머리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손 전 지사가 통합민주당 쪽으로 갈 가능성’에 대해 “그쪽의 소통합은 구태통합으로 손 전 지사가 구태를 선택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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