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 盧대통령 비판 ‘한목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6-03 20:5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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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평가포럼 연설은 자화자찬 원맨쇼” “국정운영에 전념하라”


범 여권은 3일 노무현 대통령의 전날 참여정부평가포험 연설과 관련, 사자성어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며 비난했다.

열린우리당 서혜석 대변인은 현안 브리핑을 통해 “참여정부에 대한 평가는 국민과 역사의 몫이고 참여정부의 임기는 아직도 많이 남아있다”며 “과유불급”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서 대변인은 “평가받을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는 셈으로, 참여정부의 성공을 위해선 국정운영에 전념해야 할 때”라며 “대선 등 향후 정치는 당의 몫이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브리핑을 통해 “자화자찬의 원맨쇼에 감동할 국민이 얼마나 있을지 궁금하다”며 “현직 대통령이 친위부대 성격의 모임에 가서 4시간이 넘는 장시간의 연설을 한 것 자체만으로도 놀라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몇날 며칠을 준비했는지 모르지만 그 정성과 열정을 생산적인 일에 쏟았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남는다”고 덧붙였다.

열린우리당을 탈당한 전병헌 의원은 이날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린 ‘월례강연 첫 강사로 대통령을 초청한 참여정부평가포럼을 착잡한 심정으로 바라보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수험생이 시험보다 말고 자기가 채점하겠다고 나서는 격”이라며 “임기 중에 당사자들이 자신들의 업적을 평가하겠다고 나서는 것은 오히려 업적을 손상시키고 국정신뢰도를 떨어뜨릴 뿐”이라고 말했다.

전 의원은 “과유불급은 참여정부의 고질병처럼 된 사자성어”라며 “참여정부의 진정한 성공은 자기들끼리 만의 평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민심을 헤아리는 데 여전히 실패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것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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