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연일 ‘지역주의’ 비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20 1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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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주의처럼 ‘너는 안된다’식 대립으론 결론 안난다” 강조 노무현 대통령이 “정책은 합의된 결론을 낼 수 있고 중재도 가능하다. 결론을 낼 수 있는 대립은 극복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지역주의나 연고주의처럼 ‘너는 안된다’라는 식의 대립은 결론을 낼 수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9일 광주 무등산을 등반하던 도중 쉼터에서 지지자들을 만나 즉석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날 노 대통령은 지역주의 타파를 ‘대의’에 열린우리당의 통합을 ‘대세’로 비유하며 18일 5.18 기념사에 이어 이틀 연속 지역주의 비판론을 이어갔다.

노 대통령은 “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대의다. 그 다음 대세를 만들어야 한다. 대세를 잃는 정치를 하면 안된다”며 “제가 속한 조직의 대세를 거역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전당대회 때 당이 절차를 밟아 규칙에 따라 통합을 하면 그 결과는 무엇이든지 따르겠다고 했다”면서 “그러니 여러분도 쉽게 포기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패배주의에 빠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열린우리당에 대한 애정을 재확인했다.

노 대통령은 또 “국정운영에서 언론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기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나름대로 열심히 해왔고 성과도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아직도 정치인으로서는 행복하지 않다. 정치인으로서 정치도 정치답게 하고 싶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노 대통령은 “정치가 잘 돼야 나라가 나라답게 된다. 국민이 행복해진다”면서 “민주정치는 각자가 자기 주장을 펼치고 마지막에 규칙에 따라 결론을 내는 것이다. 그래서 대립은 필연적이지만 문제는 결론을 낼 수 없는 대립이다”고 지적했다.

이에 앞서 노 대통령은 18일 제2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사에서도 “아직도 지역주의가 우리 정치에 살아 있다. 지역주의는 어느 지역 국민에게도 이롭지 않다. 오로지 일부 정치인들에게만 이로울 뿐이다”고 지역주의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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