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여권의 유력한 대권후보로 부상한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17일 “광주가 80년 무참하게 짓밟히고 잔혹하게 학살을 당했지만 나라를 위해 위대한 용서와 포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 날 오후 조선대 사범대 6층 연주홀에서 열린 ‘5.18정신과 민주주의 그리고 평화’란 주제의 특강에서 “5월 정신은 시민과 학생들에게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의 원천으로 (이제는) 국민과 역사를 위해 위대한 용서를 선포하겠다는 자세를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유족들을 만날 때마다 한이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다”면서 “지난 27년동안 진상규명이나 명예회복은 진전됐으나 끊임없이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5월 정신은 국민들에게 민주주의의 불꽃을 태우게 한 위대한 정신”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세계로 뻗어나가고 국민 한사람이 주인이 되고 모든 것에 최고가 되는 사회를 만들자”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이어 “5월 정신은 OTL(좌절)이 아니라 국민 모두가 화해하고 통합하는 새로운 길로 나가는 것”이라며 “우리나라를 사람이 주인되는 선진국으로, 통일국가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우리는 지금 지역과 이념, 남북의 분단 등 3分의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동북아 번영을 위해 기초가 되는 것은 사회내 통합으로 삼융의 정치를 통해 국민 개개인이 행복하고 희망을 갖는 새로운 정치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 탈당에 대한 질문에 “동북아 현실속에서 우리가 나가야 할 길, 선진과 평화, 통합의 뜻과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탈당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 전 지사는 “한나라당을 급변하는 한반도 평화체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선도할 수 있는 당으로 만들려 했으나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여기에서 안주하지 않고 지금은 절벽같지만 밀고 나가서 새로운 정치의 길을 열겠다는 생각에서 탈당했다”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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