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 발전에 ‘女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7 19:3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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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여성’의원 모임 하지원 회장 인터뷰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서울시 젊은 여성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20명의 서울시 시·구 여성의원으로 구성된 ‘푸른 여성’의원 모임은 서로 다른 지역의 의원들이 함께 모여 정책연구에 도움이 되는 자료를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회장을 맡고 있는 서울시의회 하지원 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 부위원장·사진)은 “지난해 지방의회가 개원한 7월 발전적인 여성의 정치 참여와 의정활동을 목적으로 ‘푸른 여성’이라는 모임을 만들었다”면서 “역할분담을 통해 타 지역의 문제점 및 모범사례를 벤치마킹해 의원 각자의 지역에 맞게 적용하고 있다”고 말한다.

효과적인 의정활동을 위해 매월 한 번 아침 7시에 정기모임을 갖고 있으며, 전문가를 초청해 의정활동을 위한 예·결산, 행정감사, 조례제정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강연 및 토론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매년 홍익대학교에서 열리는 프린지페스티발에 참여해 문화페스티벌에 대한 토론의 장을 열기도 했다.

올해엔 각 지역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가 무엇인지 논의한 후 발제과정을 거쳐 조례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성동구 모래놀이치료센터, 각 자치구에 있는 어린이공원 등 현실적이면서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줄 조례제정에 도움이 될 시설 방문도 함께 진행했다.

하 회장은 “푸른 여성 의원 모임의 특징은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주제를 통해 지역의 현실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면서 운영되고 있는 것”이라며 “서울시 또는 자치구에서 곧바로 적용하고 실행할 수 있는 것을 중요한 이슈로 삼고 있다”고 말한다.

주민들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깊이 있는 토론을 하고 서로간의 아이디어를 공유해 법률적 검토를 거치는 생활정책실현을 위한 사전 스터디 모임인 셈.

아침식사를 김밥 한 줄로 대신해가면서 아침 7시에 모여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세미나를 하며 서로간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는 서울의 푸른 여성 의원들.

이들은 번개모임을 통해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 ‘홍대앞 락카페에서 맥주한잔에 락음악듣기’, ‘국악 등 공연관람’ 등을 해가면서 서로간의 우정을 쌓기도 한다.

최근에는 건축가 중심으로 시작돼 전세계의 도시를 중심으로 열리는 ‘페차쿠차 서울(창조적인 직업을 갖은 사람들의 모임)’에 참석해 새로운 문화를 경험했다.

하 회장은 “푸른 여성의 힘이 지역을 넘어 우리나라의 지방자치, 정치의 미래를 푸르게 만들어 갈 것”이라며 “푸른 여성의원 회원들의 신선한 의정활동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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