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의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무현 대통령의 공격에 고건 후보, 정운찬 총장이 그만뒀고 손학규 정동영 김근태 역시 공격대상에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실질적으로 대통령이 후보를 지명하겠다는 것이 너무 명백해 보인다”라면서 “제발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훈수만 하지 말아달라”라고 비난했다.
김 전 의장은 “대통령과 참모들은 우리당의 가치, 창당정신, 원칙 있는 통합을 주장하지만 그 이면에는 노 대통령과 참여정부를 계승하라는 요구와 압박이 있다”면서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통합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는 자신의 원칙과 노선만이 옳다고 주장하는 독선”이라며 “말로는 통합을 외치지만 실제로는 자신들의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이 지명하는 후보는 국민들의 지지를 얻지 못하며 그래서는 이길 수 없다”면서 “통합을 염원하는 정치세력과 국민들이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비켜서 달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은 “정치권 일각에서도 누구누구는 안 된다고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사람들 역시 노 대통령과 참모들과 다를 바 없다”면서 “이런 통합 자세로는 한 치도 나갈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절대시간이 부족하며 대선까지 7개월, 후보 확정 시간이 6개월, 오픈프라이머리 실행까지 4개월도 채 남지 않았다”면서 “5월 안에 초보적인 성과를 내고 6월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장은 또 “집안싸움에만 골몰하고 있는 것 같아 국민께 부끄럽다. 저도 속이 많이 시끄럽다”면서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 중산층과 서민의 곁으로 가기 위한 저희들의 발버둥으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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