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가경쟁력 3계단 상승 ‘29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10 19: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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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D ‘세계 경쟁력 평가’ 발표… 노사관계 생산성 55위 최하위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세계 29위로 작년보다 소폭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효율성과 인프라 부문에서 성취를 거뒀지만 경기부진으로 경제성과가 크게 하락해 경쟁력 회복 발목을 잡았다. 특히 주택을 포함한 물가와 노사관계 생산성, 문화적 개방성은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10일 발표한 ‘2007 세계 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은 55개 국가 및 지역경제 가운데 29위로 작년 32위에서 3계단 상승했다.

한국의 경쟁력 순위는 참여정부 출범 이후 ▲2003년 32위 ▲2004년 31위 ▲2005년 27위 ▲2006년 32위 등 30위권 안팎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미국이 작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고, 싱가포르와 홍콩이 2, 3위를 기록했다. 룩셈부르크와 덴마크, 스위스, 아이슬란드, 네덜란드, 스웨덴, 캐나다 등 서구 강소국이 10위권에 진입했다. 중국은 작년 18위에서 올해 15위로 올라섰고, 일본은 16위에서 24위로 크게 밀려났다.

우리나라는 아시아·태평양지역 13개 국가중 10위에 머물렀다.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만이 우리보다 뒤졌을 뿐이고 대만(18위), 말레이시아(23위), 인도(27위) 등은 한국보다 국가경쟁력이 앞서는 것으로 평가됐다.

4대 부문별로는 경제성과 부문이 경기부진과 국제무역, 외국인투자 침체로 작년 36위에서 49위로 급락했다.

반면 정부 효율성 부문은 41위에서 31위로 인프라분야는 22위에서 19위로 개선됐고, 기업 효율성 부문은 작년과 같은 38위를 유지했다.

세부 부문별로 보면 ▲장기실업률, 연평균 근로시간(1위) ▲인구대비 특허획득건수, 광대역통신망 가입자수(2위) ▲정부보조금(3위) ▲고등교육 수학률(4위) ▲외환보유고, 연구개발(R&D) 투자비율(5위) 등은 상위 수준의 경쟁력을 기록했다.

그러나 노사관계 생산성과 문화적 개방성이 55위로 꼴찌를 차지했고 ▲생활비용, 이사회 경영감시기능(54위) ▲초등교사 1인당 학생수(52위) ▲회계감사관행, 인종ㆍ양성차별(51위) ▲환율안정성,이민법(49위) ▲교역조건(48위) 등의 부문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IMD가 1989년부터 매년 발표하는 ‘세계 경쟁력 평가’는 세계경제포럼(WEF)의 ‘국가별 경쟁력 평가보고서’와 함께 각국의 경쟁력을 평가하는 주요 지표중 하나다.

IMD는 55개 국가, 지역경제의 공식통계와 4000여명의 민간기업 경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총 323개 항목에 걸쳐 분석해 국가경쟁력 순위를 매겼다고 밝혔다.

하지만 설문조사 항목이 편향돼 국가경쟁력을 평가하기에는 불합리한 측면이 있다는 비판도 받고 있다.

/민장홍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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