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전 의장은 9일 청주대학교 강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해체해야 한다”며 “전직 관료들과 비서들이 모여 2.14 합의를 깨고 열린우리당 사수 진지를 만드는 것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정 전 의장은 “평가는 3자와 역사가 하는 것”이라며 “평가포럼을 한다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고 비난했다.
정 전 의장은 이어 “대통령이 지시하면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즉각 해산할 수 있다”며 “이제 참여정부 평가포럼은 통합에 반대하지 않는다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전 의장은 “열린우리당은 2월달에 통합신당을 하기로 약속했으나 진정으로 (약속)한 사람과 위장으로 한 사람이 충돌하고 있다”며 “통합의 길에서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정 전 의장은 또 탈당 시기에 대한 질문과 관련해 “당적 정리는 약속을 지키는 과정에서 하나의 절차일 뿐”이라며 “5월말까지 통합신당의 가시적 성과가 없다면 구성원 모두가 비상한 결단을 가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 전 의장은 한나라당 대권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를 기득권세력으로 싸잡아 공격했다.
정 전 의장은 “이명박·박근혜에게는 시대정신이 없다”며 “특정재벌의 가신으로 억만장자가 된 사람에게 무슨 시대정신이 있냐”고 반문했다.
정 전 의장은 이어 “김승연 회장 사건은 기득권 세력의 행태를 보여줬다”며 “이명박·박근혜로 대표되는 기득권 세력과 재벌그룹 오너의 행태가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정 전 의장은 또 “기득권 세력이 (대선에서)3연패하면 와해된다”며 “기득권 세력이 건강한 보수세력으로 재편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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