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전 대표는 이날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 “후보의 잘못된 정책이나 이념, 후보의 개인 문제 이런 것 때문에 한나라당이 두 번 졌는데 세 번 눈물을 흘려서는 안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증을 철저히 해야만 본선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내세울 수 있다”면서 “경선과정에서 우리 식구끼리니까 그냥 대충대충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될 문제냐, 그게 아니”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경선룰과 관련해서는 “바꾸자, 또 바꾸자고 해서 원칙을 너덜너덜한 걸레 같이 만들어놓으면 그걸 지킬 의무가 있는 사람이 누가 있겠나”라면서 “경기 하다가 선수가 ‘이거 바꿔 달라, 내 맘에 안 든다’라고 하는 것이 세상에 어디 있나. 세 번 양보했는데 이제 와서 또 고치자고 하면 자신한테 유리할 때까지 고쳐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당원과 일반국민의 참여비율을 5:5로 하자는 취지는 당원과 국민이 동등하게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하자는 것인데 이를 결과가 동등하게 반영돼야 한다는 것처럼 주장하면 안 된다”면서 “지난해 전당대회, 서울시장 경선, 모든 경선에서 당연하게 지켜온 룰인데 여론조사 20%를 무조건 4만명으로 하자는 주장은 진짜 말이 안 되는 억지주장”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는 강 대표의 중재안에 대해 “중재안이 아니라 당 대표의 입장이라고 봐야 할 것”이라며 “만들어 놓은 원칙과 다른 의견이 나오면 매번 적당히 바꾸는 것은 공당의 모습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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