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우리당 해체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3 19: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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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합 성과 있을땐 이달말께 탈당 결단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은 3일 당 해체를 주장하고 나섰다.

김 전 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범 여권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을 위해 국민들은 우리에게 새롭게 태어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열린우리당을 발전적으로 해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지리멸렬한 상황에서 분위기가 가라앉고 있는데 남아있는 마지막 개혁적 가치와 진보적 성과를 계승하는게 필요하다”면서 “평화개혁세력이 요구하는 대통합을 이뤄내는 것이 필요하며 그런 여건을 만들자는 것”이라고 당 해체 주장의 이유를 설명했다.

김 전 의장은 탈당 가능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범여권 평화개혁 대통합을 이루는데 이미 기득권을 버리겠다고 얘기해왔다”면서 “전당대회에서 승인한 대통합 시한인 5월말까지 실무적으로 가시적 성과가 있어야 하며 기득권 표기 결단은 그 이후에 할 수 있다”고 답했다.

김 전 의장은 또 “과거의 여당 그리고 정치적 여당이 남아있는 기득권이랄 수 있는데 (당 해체라는) 기득권 해체를 통해 평화개혁세력의 대통합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면서 “열린우리당을 해체하고 5.18 광주 묘역을 참배하고 원탁회의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원탁회의 참석범위에 대해 “스스로 또는 국민들이 인정하는 대선 예비 후보는 모두 참여해야 한다”면서 “정동영 천정배 손학규 한명숙 김혁규 의원과 문국현 사장 등 모든 분들에게 개방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장은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당 해체 반대 메시지와 관련 “대통령께서 민감한 문제에 대해 과거 상왕처럼 일일이 얘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에 진전을 이루는 일에 전념해줬으면 좋겠다”고 에둘러 반박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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