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중심 대통합론 여전히 유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02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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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정운찬 불출마와 상관없이 고수키로 정세균의장, 당 해체설 부정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2일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대선불출마 선언으로 인해 용도폐기의 상황에 처한 ‘후보중심 대통합론’을 끝까지 고수할 방침을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정운찬 전 총장이 정치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서 후보 중심대통합론에 대한 우려를 표하는 것 같다. 그러나 후보 중심의 대통합론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제 정당의 역할을 강화하고 중도개혁을 표방하는 여러 정당이 힘을 모으는 노력은 끊임없이 추진돼야 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후보 중심의 통합과 제 정당 연합을 통한 대통합의 노력은 투 트랙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내에서 제기되고 있는 ‘열린당 해체론’과 관련, “일방적인 해체, 대안 없는 해체 주장은 비현실적”이라며 “신당도 만들기 전에 당을 해체한다면 아마도 자신의 정치적 이해관계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우리당이 임기가 1년 이상 남았는데 이 시점에서 의정활동을 책임있게 하지 않고 정치적인 이해관계에 따라서만 당을 해체한다면 국민들의 심판을 받을 것”이라며 “민주개혁진영 자체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일방적인 대안 없는 해체론은 비현실적이고 옳지 못하다”고 주장했다.

장영달 원내대표도 “당의 통합추진 노력에 부합하기 위해 2~3일내 당 상임고문을 초청해 고견을 들어 당의장과 통추위에 전달할 것”이라며 “의원 108명이 108가지 의견을 들고 나오면 큰 일 도모에 더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당이 어려울수록 당을 해체하면 본인들도 책임질 부분들이 있다”고 당 해체론자들을 비판했다.

한편 정 의장은 통합추진에 있어 민주당과 국민중심당의 관계 설정과 관련, “민주당과 국민중심은 사실 교섭단체를 만들지 못한 정당이다. 이번 재보선에서 그 정당들의 승리에 동의하기 어렵다”면서도 “대통합에 함께 동참해 대선 승리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권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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