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 올린 ‘개헌 발의 유보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아무리 어렵더라도 정치권이 반드시 약속을 지켜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노 대통령은 개헌 유보 결정에 대해 “지난 1월9일 개헌을 제안한 후 2월14일 개헌안 발의 유보 결정을 하기까지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불과 얼마 전까지 개헌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개헌의 적기는 2006∼2007년이라고 하던 사람들이 제가 개헌을 제의하자 일제히 반대하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노 대통령은 “신뢰를 저버린 수준을 넘어서 민주주의 자체를 부정한 처사를 납득할 수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또 “이번 개헌을 둘러싼 정치권의 태도는 대의는 간 곳이 없고 오로지 정략과 타산만 있다”며 “정치가 죽어가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영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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