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 총사퇴 비대위 출범해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26 2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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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4.25 재보선 참패 “오픈프라이머리 근본 해결책 아니다 -박진 서울시당위원장, 당 쇄신 자정결의대회 촉구하며 쓴소리

한나라당 서울시당위원장 박 진 의원이 26일 의원총회에서 4.25 재보선에서 한나라당이 참패한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오픈프라이머리를 해결책으로 내놓고 있지만, 이는 국민의 참여를 늘리는 효과는 있겠으나, 당 쇄신을 위한 근본 해결책은 될 수 없다”며 “민심을 가슴에 담아 오는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뼈를 깎는 자성과 나를 버리는 희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특히 “오늘 강창희, 전여옥 두 최고위원이 사퇴했기에 현재의 지도부는 제 역할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여 있다”며 “의총에서 지도부의 재신임을 물어 지도부를 재정비하던지, 아니면 지도부가 총사퇴하고 비상대책위를 출범시키던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박 위원장은 “우선 시급한 것은 당 쇄신을 위한 자정 결의를 하는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소속 국회의원과 당협위원장은 물론 대선후보들까지 모두 참여하는 ‘한나라당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거듭 자정결의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경선경쟁이 과열되면서 국회의원은 물론 당의 기간조직까지 와해되고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현실”이라며 “‘한 지붕 두 집 살림’으로 인해 당은 둘로 쪼개졌으며, 스스로 패배를 자초했다”고 분석했다.

실제 박 위원장은 “캠프 간의 논쟁으로 경선룰도 정하지 못했고, 사고지구당 문제도 해결되지 못하고 있으며, 지나친 줄 세우기로 지역의 하부조직까지 갈라지고 있다”면서 “줄 서지 않는 사람들은 설 땅을 찾기 힘들 정도”라고 밝혔다.

따라서 박 위원장은 “당 쇄신의 로드맵을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위원장은 “당이 위기에 빠진 만큼 ‘당의 중심을 세우기 위한’ 비상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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