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시장측의 김수철 공보특보는 26일 “이명박 전 시장은 한나라당이 재보선에서 패배함에 따라 선거결과에 나타난 민심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여 4월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예정된 부산지역 방문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이번 주말로 예정되었던 사무실 여의도 이전 계획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김 특보는 또 “이와 더불어 당내경선과 관련된 일련의 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 기간 동안 이 전 시장은 한나라당의 쇄신과 변화를 바라는 국민의 기대에 어떻게 부응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전 시장 캠프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선거 결과는 대선주자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이 전 시장께서 이 부분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12월 본선까지 염두에 뒀을 때 대선 전략의 전반적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밝혀 정국 구상을 위한 ‘장고’가 길어 질 것임을 내비쳤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재보선 윤곽이 드러난 전날 오후 늦게 논평을 통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저를 포함해 우리 모두가 반성해야 한다”면서 “국민의 뜻에 따라 앞으로 당을 쇄신해야 할 것”이라는 짤막한 논평을 남겼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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