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 제정당연석회의 제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4-26 19:5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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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의장 “재보선결과로 당위성 명확해졌다”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은 26일 “대통합을 위한 제정당 연석회의의 필요성을 절감한다”면서 “이제 연석회의를 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번 4.25 재보선을 통해 대통합의 당위성이 명확해졌고 대통합을 하면 승리할 수 있다는 것이 나타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4.25 재보선은 선거 내내 부패 스캔들을 일으킨 오만한 한나라당에 대한 심판”이라며 “사실상 선거연합으로 이뤄진 이번 선거에서 전남무안신안, 대전 서을에서 사실상 대통합 후보가 승리함으로써 평화개혁 세력이 함께 노력하라는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전남 무안·신안에서 선거에 승리한 민주당의 기득권 주장이 강화되지 않겠나’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기득권 주장이 강화할 수 있겠지만 이는 하나의 작은 파장일 뿐”이라며 “이번 선거 결과는 모든 국민과 평화개혁세력 열망은 대통합을 통해 힘을 합치라는 명령”이라고 답했다.

그는 “자신들의 지분을 위한 소통합적 발상으로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며 이는 민주개혁세력이 바라는 태도도 아니다”라면서 “더 이상 국민과 민주개혁세력에 실망을 안겨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라도 주도권보다는 희생과 헌신적인 자세로 대통합에 나서야 할 것”이라며 “어떤 기득권도 대세를 거스를 수 없으며 그냥 주저앉아 자기 기득권·주도권을 주장하면 더 엄정한 국민심판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의장은 또 “그동안 4.25 재보선 등으로 각 정당이 운신의 폭이 좁은 것을 감안해 여러 정파 및 잠재후보들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노력을 해왔는데 이제는 그 수준을 넘어 행동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정운찬 전 서울대총장에게도 “역사가 행동을 요구할 때, 특히 지성인·지식인들이 헌신의 역할을 요구받을 때는 단호하게 결단하고 나서야 하는 것”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적절한 결단을 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당 해체와 관련된 기자들의 질문에 “당 해체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면서 “대통합이 성공하면 자연스럽게 모든 것이 정리된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정 의장은 “한나라당은 공천비리·후보자 매수·과태료 대납 등 불·탈법 선거의 모든 것을 보이며 정치개혁과 선거혁명을 물거품으로 되돌리는 우를 범했다”면서 “선거가 끝났다고 그냥 끝낼 일이 아니라 부패정치가 뿌리 뽑힐때까지 발본 색원해야 하며 우리당은 이를 위해 국정조사·특검 등의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또 “부정부패집단인 한나라당이 이익집단의 중점적 로비표적이 됐다”면서 “조만간 국회 내에 구성될 정치개혁특위에서 여러 정당이 일련의 정치부패.선거부정이 되살아나지 않도록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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