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회의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통상부가 지난주 금요일 한미FTA 협정문 영문본의 일부를 비공개 열람할 수 있도록 했으나 해당 위원회의 국회의원과 1인의 보좌관에 한해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열람하고 복사 및 필사도 못하도록 했다”면서 “이것은 문서공개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들은 또 “문서 열람은 협정문 원문과 부속서로 제한돼 있는데 검증을 위해선 부속서한과 서비스.투자유보안, 상품양허안, 품목별원산지기준, 한미FTA관련 용역보고서, 기술협의회 회의록 등 세부문건들이 필요하다”면서 “국민적 검증을 위한 국회의 자료제출 요구를 전면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김근태 전 의장, 민주노동당 권영길 의원단대표, 무소속 천정배 의원 등 50여명의 현역의원들이 참여하고 있는 비상시국회의는 이같은 정부의 비공개 열람방식을 전면 거부키로 하고, 국회의원 전원에게 협정문안 전체는 물론 요구 자료를 국영문 문서 사본 형식으로 즉각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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